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해양 항만 시설물 점검도 병행하며 안전 당부

[시사매거진/전북] 도내 해수욕장이 이번 주 일제히 개장될 예정인 가운데, 전라북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체계와 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였다.
도내 8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며 해수욕객을 맞이한다.
9일 군산 선유도, 고창 구시포, 동호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0일 부안 변산, 격포, 고사포, 모항, 위도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고창군 내 해수욕장은 8월 15일까지, 군산시와 부안군 지역 해수욕장은 8월 1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개장에 앞서 최근 지역사회의 변이바이러스 전파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여름철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안전 및 방역관리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군별 해수욕장의 코로나19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또한 해수욕장 전역에 안전 및 방역감시망구축을 위해 울타리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5명 증원된 137명의 안전요원 및 방역요원 58명을 배치하여,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검사소 24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해수욕장 방역 매뉴얼에 맞춰 백사장당 방문자 수를 분석해 해수욕장 혼잡정보를(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제공하고, 이용객이 적은 도내 한적한 해수욕장을 홍보하여 이용객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안심콜, 체온스티커, QR코드 등으로 출입과 방문 이력, 발열검사를 관리하여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해수욕장 방역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중이용시설물(화장실, 샤워장 등) 및 장비 소독‧환기를 철저히 하고 소독제를 비치하여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해수욕장 내 다수가 볼 수 있는 곳에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 플래카드,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수시로 안내방송을 실시해 해수욕장 이용객에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름철 집중호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군산항을 현장 점검하여 선박의 접안상황 등을 확인하며, 현장 관리인과의 소통강화 및 비상근무 철저,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응급조치 등 현장에서 신속히 안전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당부했다.
김호덕 전라북도 해양항만과장은 “코로나19감염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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