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한국외국인지원센터(KFAC)는 7월 25일과 7월 29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우리는 함께 산다’라는 주제로 열릴 이 날의 문화행사는 한국외국인지원센터의 문화사업부 ‘살롱 드 메라키’팀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주최기관인 한국외국인지원센터(KFAC)는 이민 문제, 외국인 문제를 다루는 정부의 담당 부처만 10개가 넘는 한국의 현실 속에서 이민자들과 외국인들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민간 이민청 역할을 하는 곳이다.

문화적 차이와 언어 소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과 외국 법인들에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옴부즈맨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문제 발생 시 해당 분야의 공인 전문가들과의 탄탄한 연대를 통하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밀착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 법인들에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거주 외국인의 10% 정도에 달하는 17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 회원 및 회원사로부터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하게 개인 또는 기업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외국인지원센터(KFAC) 손현식 대표는 “그동안 한국외국인지원센터는 우리나라의 외국인들을 돕고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일차적으로 주력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내국인 재한외국인의 구분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대표는 “이러한 역할을 법인 내 문화사업부 소속 살롱 드 메라키팀과 교육사업부가 이를 해나갈 계획이며, 한국외국인지원센터는 각 나라의 다양한 전통, 문화, 예술, 가치, 정책, 비전 등을 함께 공감하고 확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민간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거듭 나아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내국인과 재한외국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사람과 식물과의 공존을 주제로 하여,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외국인지원센터 살롱드메라키팀 정혜령 이사는 “7월 25일 진행될 우리는 함께 산다-동물편은 다양한 고양이를 돕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춘천 고양이 책방주인 원보경 대표의 강연과 전 서울대공원‧에버랜드 동물원장을 지낸 전 서울대학교 야생동물질병학과 신남식 교수가 패널로 함께 할 예정이다. 실생활에서 고양이를 보호하는 일을 해오신 분과, 대한민국 최고의 동물 전문가이신 분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살롱드메라키 정혜령 이사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이끌어나가려고한다고 밝히며 코로나시대에 격리를 강요받고 있지만 혼자 즐기는 문화보다 더불어 함께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나누는 가치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 갤러리 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예술을 좀 더 가까이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이사는 “7월 29일 진행될 우리는 함께 산다-식물편은 순천만 생태공원‧국제정원박람회 사업을 주도하고, 공무원 최초로 TEDx 강연을 한 최덕림 전(前) 행정공무원을 통해서 순천만 생태공원‧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식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재조명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패널로는 조경 화훼전문가인 안인숙 (주) 안스그린월드 대표가 참여하여, 사람이 식물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틀간 진행될 이 모든 행사에는 강연 외에도 아주 특별한 구성이 있다. 강연이 끝나고 2부, 3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인데, 동물편에는 인간동물원이라는 제목으로 이바다, 김세원, 양유정이 출연하는 무용공연과 바리톤 조현일의 무대가 펼쳐지고, 식물편에는 일루젼 (Illusion)이라는 제목으로 정지윤, 송예슬, 신유진이 출연하는 무용과 소프라노 최경아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3부는 네트워크 및 이벤트 타임으로 전문가들과 관객 모두가 함께 네트워크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날의 행사 장소인 인사동 코트(KOTE)가 가지고 있는 공간의 매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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