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남은 1년, 미래교육 안착 위해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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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남은 1년, 미래교육 안착 위해 정진”
  • 최윤규 기자
  • 승인 2021.06.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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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학교’ 등 5대 핵심 정책과제 제시
지난 11년, ‘청렴한 학교’·‘질문이 있는 교실’ 등 성과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남은 임기 1년,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저마다의 소질을 살리는 ‘미래교육’ 안착을 위해 정진하겠다”며 집중 추진할 교육정책들을 발표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남은 1년, 미래교육 안착 위해 정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남은 1년, 미래교육 안착 위해 정진”

30일 장휘국 교육감은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직선3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광주교육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직선 1·2·3기 11년의 성과도 함께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광주교육의 지난 11년은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돌아보면 ‘미래교육’은 멀리 있지 않았으며, 경쟁을 벗어던지고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갔던 그 모든 시간들이 ‘미래교육’이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난 11년의 성과로 촌지를 사라지게 만든 ‘청렴한 학교’, ‘질문이 있는 교실’ 등 배움의 본질에 집중했던 교실수업, 친환경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확대, 교육복지우선학교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 5·18교육 전국화로 대표되는 광주다운 교육을 제시했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교육정책은 우선적으로 ‘안전한 학교’를 제시했다. 2학기 전 학년 등교수업에 맞춰 촘촘한 코로나19 방역망을 구축하겠다는 것. 또 학교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학교 폭력을 줄이고, 전국 최초로 설치한 보호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기관인 ‘지세움’을 통해 피해 학생의 회복과 치유를 돕는다.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교육력 회복’에도 적극 나선다. 학생들의 학력과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대응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를 확대하고, ‘맞춤형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실시한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와 사회성 회복을 위해 학급운영비를 증액 지원하고, 실습이 축소된 특성화고교를 위한 취업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학생의 삶을 가꾸는 미래교육 도입’도 실시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스쿨’과 연계한 광주형 친환경 미래학교를 구축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로 대면·비대면 연계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미래이음학교’(광주형 스마트스쿨) 운영도 확대한다.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3D프린터, 드론, 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 체험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한다. ‘기후환경협력팀’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학교 환경교육도 진행한다.

교사 성장 전용공간 ‘빛고을 교사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사들이 자유로운 토론과 현장 맞춤형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과 수업·평가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학교자치’도 강화한다. 학교자치시범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학교자치 복합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 특히 교직원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교직원회를 구성한다. 학교의 적극 행정 우수 사례를 일반화하고, ‘학교자율감사제’를 도입해 학교의 자율권을 보장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서로 협력하고, 다양하게 사고하며, 가진 지식을 폭넓게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키워 스스로 자기 진로를 설계하고, 희망의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남은 1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광주시민들과 함께 광주교육의 희망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시간이 빠르게 흘렀습니다. 2010년 광주시민들의 부름을 받고, 혁신교육을 통해 오직 우리 아이들의 행복만을 꿈꿨습니다. 어느덧 11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제 저에게는 1년의 임기가 남아 있습니다.

돌아보면 직선 1·2·3기 지난 11년의 성과는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대안 제시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교실이 희망이고, 사람이 미래라는 교육혁신의 길에 믿음으로 동행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11년, 광주가 추진한 혁신교육 속에는 좋은 교육을 열망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이 집약돼 있었습니다. 오직 학생들을 위해 멈춤 없는 교육개혁을 추진했고, 광주다운 교육에 매진했습니다. 교육의 힘으로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고민했습니다.

조금씩 학교가 달라졌습니다. 촌지는 사라졌고, ‘희망교실’을 운영해 교사가 학생의 또 다른 부모가 되었습니다. ‘질문이 있는 교실’은 배움 중심 교실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습니다. 초·중·고 무상급식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켰고, 전국의 학생들이 ‘5·18교육’을 통해 광주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교육은 거대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실의 화두가 됐고, 스마트 기기들을 활용한 ‘미래교육’의 도입은 빠르게 시대적 과제로 전환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교육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을 우리 사회에 던져 주었습니다. 학생이 없는 학교는 세상에 없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갈 때 학교입니다. 코로나19에 맞서 오직 아이들의 배움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 모두의 헌신과 협력이 없었다면 아직까지 학교의 문은 굳게 닫혀 있을지도 모릅니다.

교육은 경쟁이 아닙니다. 교육은 서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의 길을 찾는 과정이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는 긴 여정입니다. 광주교육의 지난 11년은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미래교육’은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경쟁을 벗어던지고,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갔던 그 모든 시간들이 ‘미래교육’이었습니다.

△ 청렴한 학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청렴이 학교의 풍경을 바꿨습니다. 학부모님은 마음 편하게 학교에 오고, 교직원들도 촌지가 사라진 학교 문화에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수많은 교육정책을 펼쳤는데, ‘청렴한 학교’는 학부모·교직원 만족도와 현장체감도에서 언제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정책이었습니다. 촌지가 사라지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졌습니다. 남은 1년도 흔들림 없는 청렴정책을 추진해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소통하는 열린 청렴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 배움의 본질에 집중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고, 협력하는 수업을 통해 상호작용이 활발한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었습니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15년부터 ‘교원수업나눔운동’을 전개했고, 2019년에는 단위학교에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새롭게 구축해 수업의 전문성을 높여 나갔습니다. 특히 ‘수업·평가 지원단’을 운영해 학생 참여수업을 유도하고, 단위학교의 우수사례를 전체 학교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인 ‘빛고을혁신학교’를 도입해 ‘가르침 중심’에서 ‘배움 중심’으로 수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를 생활교육의 개념으로 바꿔 아이들의 생각과 권리를 존중했습니다.

‘책임교육’을 도입해 조금 더디더라도 함께 가는 배움 문화를 조성했습니다. 획일적인 일제평가를 성장평가로 전환하고, 광주형기초학력진단시스템을 도입 운영했습니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두드림학교, 대학생 보조강사제 등을 통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천했습니다.

△ 보편적 복지확대로 차별 없는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교육 정의 실현입니다. 2010년 초등학교 도입 후 9년 만인 2019년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중·고 전체로 확대 완성했습니다. 2020년부터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유치원으로 확대해 공·사립 유치원 291개원에 중식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비·체험학습비·학습준비물구입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고교 무상교육을 정부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2020년 2학기부터 고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불리한 여건에 있거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담임교사가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는 ‘광주 희망교실’도 큰 성과를 냈습니다. 참여 학생이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현장중심 교육복지 우수 모델로 인정받아 서울, 대전, 세종, 부산교육청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학교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교육자치를 확대했습니다.

2011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광주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모든 국민의 기본권인 인권이 학생에게도 있음을 알렸습니다. 그 결과 학생이 지도와 통제의 대상에서 벗어나 함께 배움과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의 주체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에는 교육행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담당관’을 전국 최초로 설치했습니다. 특히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을 구성해 모든 시민이 주체적으로 교육정책을 제안·집행·평가할 수 있는 협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학교공동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자치조례’를 시행해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의 자치권도 키웠습니다.

학생들이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문화예술체험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는 공간혁신사업 ‘아·지·트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에서 처음 시도된 ‘아·지·트 프로젝트’는 2019년 교육부 정책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의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 한 아이도 소외 받지 않도록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했습니다.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2010년부터 교육복지우선학교를 운영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든든한 보호망을 구축했습니다. 특수학교 장애영아학급을 신설해 만 3세 미만의 장애영아들도 교육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고, ‘학생마음보듬센터’를 개소해 정신건강 위기 학생들의 다친 마음을 치유했습니다. 학교현장 밀착형 위기학생 관리 및 사안처리 지원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운영해 학교폭력이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가정형 Wee센터’를 개소해 학업중단 위기의 초등학생들에게 돌봄과 교육, 상담을 병행함으로써 인간교육을 실천했습니다.

사학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중등사립학교 위탁 채용’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처음 실시했던 2017학년도에는 6개 법인의 참여에 그쳤지만 2021학년도는 25개 법인에서 123명의 교사를 위탁 채용해 사학의 교사 선발 과정이 더욱 투명해 졌습니다.

△ 광주다운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광주다운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광주의 모든 학교에서 5·18 계기수업과 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오월 민주 강사단’이 전국의 학생들과 만날 수 있게 했고,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을 광주로 초청해 5·18 민주정신에 담긴 미래 가치를 체득할 수 있게 했습니다. 5·18이 웅변하고 있는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정의의 가치가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전국 확산을 위해 ‘5·18교육 전국화’를 적극 추진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학생 희생자 기념사업을 펼쳐 참여학생 조사 및 자료 발굴, 명예졸업장 수여에 적극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항일의병,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의 정의로운 역사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방문하는 현장 체험교육을 적극 실시했고, 버스와 문화유산해설사 등을 지원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지난 11년,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함께 걸어 왔습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차별하지 않고, 모두가 고르게 누리며, 각자의 꿈을 키우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 구성원 모두가 다 함께 소통했습니다.

남은 1년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저마다의 소질을 살리는 ‘미래교육’ 안착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첫째,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2학기부터 전 학년 등교수업이 시작됩니다. 학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교 규모에 따라 모든 학교에 2∼6명의 방역 인력, 1,500여 명을 지원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현장지원팀·방역대응팀·학교지원팀’을 순차적으로 지원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배움터를 조성하겠습니다. 단위학교에 ‘심리방역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 확진자와 2주 자가격리 복귀 학생들의 위기 심리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학교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학교 폭력을 줄여 나가겠습니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관계 회복을 위해 각 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지원단’을 구성해 학교를 밀착 지원합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보호형 피해학생 전담기관인 ‘지세움’을 전국 최초로 설치해 아이들의 다친 마음을 돌보겠습니다.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받게 하고, 재난과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둘째,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수업 결손에 따른 교육 격차 우려가 적지 않으며, 교육회복 프로젝트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학생들의 학력과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대응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를 확대하고, ‘맞춤형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실시하겠습니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와 사회성 회복을 위해 학급운영비를 증액 지원하고, 실습이 축소된 특성화고교를 위한 취업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문화 학생들의 경우 지역 다문화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방문 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학생의 삶을 가꾸는 ‘미래교육’을 도입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그 변화의 규모와 복잡성은 인류의 경험치를 크게 벗어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교육’ 도입은 시대적 과제입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스쿨’과 연계한 광주형 친환경 미래학교를 구축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로 대면·비대면 연계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미래이음학교’(광주형 스마트스쿨) 운영도 확대하겠습니다.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3D프린터, 드론, 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 체험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신설된 ‘기후환경협력팀’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학교 환경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실현을 위해 그린에너지 전환 실천교육도 실시하고, ‘학교 햇빛 발전소·에너지 전환 학교 협동조합’ 설립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넷째, ‘빛고을 교사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사 지원 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면 수업의 질이 달라집니다. 많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수업혁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원수업나눔 동아리’, ‘수업탐구교사공동체’ 등 학교 밖 전문공동체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교사 성장 전용공간인 ‘빛고을 교사지원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센터에는 교육나눔카페, 교육과정 지원실, 기초학력지원실, 수업나눔실, 미래교육연구실, 문화예술교육실 등의 시설이 갖춰집니다. 교사들이 자유로운 토론과 현장 맞춤형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과 수업·평가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학교자치를 꽃 피우겠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학교의 주인입니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자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학교 자치를 꽃 피우겠습니다. 학교자치시범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학교자치 복합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교직원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교직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학교의 적극 행정 우수 사례를 일반화하고, ‘학교자율감사제’를 도입해 학교의 자율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미래사회는 서로 협력하고, 다양하게 사고하며, 가진 지식을 폭넓게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키워 스스로 자기 진로를 설계하고, 희망의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은 우리 모두가 함께 꾸는 꿈입니다. 남은 1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광주시민들과 함께 광주교육의 희망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30일

광주광역시교육감 장 휘 국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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