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소방, 사소한 벌집이라도 신고가 우선, 벌집제거 자신하다간 큰코다쳐

[시사매거진/전북] 전주완산소방서(서장 김광수)는 30일, 무더운 날씨로 벌집 제거 신고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야외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야생벌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계절적 요인과 기후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무더운 날씨에는 세력이 급격히 확장하고 있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완산 및 임실관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소방서는 장마가 시작되면 기온이 상승해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기 ▲산행ㆍ야외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 유발 물질 자제 ▲밝은 색상 옷 지양 등을 준수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여 통증과 가려움을 완화시켜야 한다. 벌쏘임 증상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청색증을 동반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즉시 119로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김재하 119구조대장은 “6~8월에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질 때 이므로 벌집을 발견하면 제거하려는 행동을 삼가고 즉시 119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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