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경기도 파주시가 도로정비에 나서면서 지역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지역 내 산업단지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겨울철 지속된 한파와 폭설로 파손된 각종 도로시설물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한파 피해 도로정비' 계획과 봄철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춘 '봄철 도로정비' 계획을 각각 수립해 병행 추진했다.
또 여름철 집중 호우 등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기 위해 여름철 도로환경 정비 계획과 가을철 도로정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청석교차로 중앙분리대 철거로 청석교차로 지체 해소와 신산초·대원초·마지초·해솔초·한가람초·지산초교 등 학교 앞 노후 도로정비 등을 완료했고 '책향기 교차로 상습정체구간 개선사업' 등 5개소의 교차로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노선 도로 포장정비와 퇴색차선 재도색, 도로이정표, 가드레일 등 도로시설물 정비를 완료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도로이용 및 교통편의를 도모했다.
파주시는 이와 같은 도로의 노후 포장보수, 배수시설정비 등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아 최근, 경기도 31개 시·군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도로정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구 20만 이상 50만 이하의 B그룹에 속한 10개 시·군 중 1등을 차지한 것이다.
이 같은 시의 지원에 파주시 내 산업단지들의 물자 이동 및 인구 이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파주법원2일반산업단지(법원2산단)의 경우 준공 완료를 앞둔 시점에서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주법원2산단은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일원 33만 258㎡ 면적 부지에 총 사업비 1,086억 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산업단지다. 산업시설용지만 제조시설용지 19만 2,785㎡, 물류시설용지 1만 4,985㎡를 합쳐 20만 7,770㎡에 이르며, 지원시설용지는 1만 6,544㎡에 이른다. 또 공공시설용지는 도로와 주차장 등을 합쳐 총 7만 3,215㎡에 달한다. 녹지도 전체의 약 10%에 이르는 3만 2,729㎡에 달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근 반경 10㎞이내에 12개(탄현, 선유, 축현, 금파, 오산, 당동, LG디스플레이, 월롱첨단등), 20km 이내 7개(출판, 문발, 신촌, 적성, 파평 등)산업단지가 밀집하고 있어 경기북서부권 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곳이다.
교통편의 경우 주 간선도로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산단IC가 2020년 개통해 교통편은 어느정도 갖춰져 있고, 올해 12월까지 법원2산단 진입도로(시도33호선 및 시도57호선)이 완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어서 이번 도로정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경기 파주시는 경기도의 '2020년 기업SOS 대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기업SOS 대상은 경기도가 한 해 동안 공정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한 도내 시·군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기업애로 업무추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파주시는 기업애로 청취를 위한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규제 발굴·개선, 중소기업의 노동·작업환경 개선 및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파주 상공 EXPO 개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법원2산단 관계자는 "파주시는 경기도 내 지자체 중 공장등록 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일 뿐 아니라 가장 기업 환경이 좋은 곳"이라며 "도로정비 등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기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 2,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5,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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