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사)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회장 강서정)는 지난 6월 22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168회 정기시낭송회를 개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수칙을 지키기 위해 최소의 관객만을 초대해야 했던 이번 공연은 ‘시가 있어 행복한 삶! 나의 애송시’라는 주제로 김옥자 회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되었다.



협회 회원과 관객들은 2019년 마지막 공연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1년 6개월 만에 대면으로 열린 첫 공연이기에 남다른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나눴다.
회원들의 애송시 낭송과 함께 청소년 시낭송 봉사동아리 '시울림' 회원인 오사랑(이도초 6) 어린이가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이근배 시)’ 낭송하여 큰 감동을 전해 주었다.



또한 처음으로 시낭송 무대에 선 어린이들의 제주를 노래한 동시 세 편도 들어 볼 수 있었는데 ‘한라산’ 이지수(월랑초 3), ‘할머니의 바다’ 오윤지(부설초 2), ‘평화마을’ 문지원(노형초 1) 세 명의 어린이가 김정희 시인의 동시를 윤송으로 들려주어 박수 갈채를 받았다.


1부 낭송시
▷정일근 시 ‘연가’ 김영희 낭송
▷백석 시 ‘국수’ 손희정 낭송
▷김재진 시 ‘넉넉한 마음’ 관객 낭독
▷김종길 시 ‘성탄제’ 이기경 낭송
▷이근배 시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오사랑(이도초 6)낭송
▷김정희 시 세 편 ‘한라산’ 이지수(월랑초 3),
‘할머니의 바다’ 오윤지(부설초 2), ‘평화마을’ 문지원(노형초 1)
* 특별공연 가야금 연주 - 김은정 연주자



2부 낭송시
▷이준관 시 ‘구부러진 길’ 홍영신 낭송
▷이기철 시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관객 낭독
▷백석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김기선 낭송
▷정호승 시 ‘슬픔이 기쁨에게’ 이미경 낭송
▷함민복 시 ‘긍정적인 밥’ 관객 낭독
한편, 강서정 회장은 다음달 7월 정기시낭송회는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아져서 그동안 시낭송 공연을 기다려온 더 많은 도민들과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하였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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