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세계 어린이 민속의상 한지패션쇼 등 진행

[시사매거진/전북] 전주시와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이 함께 개최한 ‘2021 전주한지패션대전’이 2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26일 전주교육대학교 미술실과관 2층에서 폐막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전주한지패션대전은 지난 12일부터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전주한지국제패션쇼, 제17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디자이너초청 한지패션 갈라쇼, 세계 어린이 민속의상 한지패션쇼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지패션, 지속가능 미래를 꿈꾸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전주한지패션대전은 지속가능한 패션소재로서의 한지사를 대내외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한지 패션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표현하고자 집중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신진 패션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치러진 제17회 전국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이 대회에는 총 184개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79개 작품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으로는 정우진 씨가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금상(전북도지사상)에는 차지연 씨와 유재명 씨, 은상(전주시장상)에는 이송희 씨와 배서현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패션소재로써의 한지와 한지사에 대해 알아보는 전문특강과 패션업계 선배 디자이너로부터 진행되는 진로특강, 토크콘서트도 이어졌다. 연사자로는 제쿤옴므 소속의 황재근 디자이너가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얻은 노하우를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전달했다.
2021 전주한지패션대전 영상은 28일 낮 12시부터 (사)전주패션협회 유튜브 채널과 전주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최경은 회장은 “한지는 조형성이 뛰어나고 디자인 능력이 탁월한 소재이자 우리 지역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재”라며 “앞으로도 한지패션의 대중화, 산업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전주한지패션대전은 전주시가 대표하는 지속가능과 도시재생 문화공간인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려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한지패션과 한지패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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