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아기화장품 브랜드 몽디에스가 최근 식기세척기 세제 제품 일부에서 이물질 검출이 되자 해당 제품을 전량 리콜 결정하고 제품 금액 5배 보상, 공인분석기관 의뢰 조사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21일 몽디에스에 따르면 의뢰한 공인분석기관인 한국인터텍 테스팅서비스에서 식기세척기세제 제품에 대한 미생물 한도 실험 조사를 의뢰한 결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은 검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뚜껑 부분의 실링처리가 미흡했던 일부 제품의 경우 ‘바이오안전 수준1(Biosafety Level 1)의 미생물이 검출됐는데 60℃ 온도에서 약 20분의 세척을 통해 간단한 살균·소독 과정을 거치면 모두 사멸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 받았다.
식기세척기세제 리콜 사태는 3월15일 제조된 식기세척기세제의 생산 및 포장 과정에서 용기 입구 실링 처리가 완벽하지 않았음을 지난 4일 발견했다. 이후 8일 소비자의 이물질 발견 신고를 받고 당시 제조된 제품을 전량 리콜 조치 할 뿐만 아니라 제품 가격의 5배를 보상해주기로 결정했다.
몽디에스는 9일부터 소비자 1300명을 대상으로 공식 안내 전화와 함께 구매금액 환불 절차를 진행했으며, 17일 환불을 완료했다. 또한 향후 화장품, 생활화학제품, 위생용품 등 모든 제품에 있어 가장 까다로운 테스트 기준인 미생물시험(Microbial test), 보존력 시험(Challenge test) 등을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몽디에스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번 식기세척기 세제 사태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전임직원 모두 이번 사안의 중대성 등을 깊이 숙지하고 있으며 고객분들의 신뢰를 되찾고자 리콜 조치 및 보상, 향후 재발 방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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