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략산업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수요 욕구 충족시킬 것

둘째, 전략산업 클러스터가 출현하였다. 현재 국내 각 지역에는 지역 상황에 적합한 전략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략산업 클러스터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전남대학교 경영학과가 광주·전남지역의 전략산업 구축과 혁신도시건설, 공공기관 이전 등의 환경변화에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략산업에 적합한 고급 경영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즉, 지역 맞춤형 교육 및 지역전략산업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대학원 경영학과 시스템으로는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충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 번째는 동북아시대의 도래에 따른 기회요인이다. 최근 동북아시대가 도래하면서 동북아의 요충지이자 서남해안의 요지인 광주·전남이 동북아 시대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중국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최근에는 BRICs 시장의 한 축인 인도와 일본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제화 역량을 갖춘 인력의 양성과 이에 대비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변화를 종합하여 고려해보면 결국 지역 맞춤형 비즈 컨버전스 전문 인력의 양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비즈 컨버전스 사업단이 바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비즈컨버전스 사업단의 추진 방향은 크게 국제화, 현장화, 지역화의 3가지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국제화는 AACSB 국제경영대학원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세계 선도대학 표준을 추구하고자 한다. 또한, 우수 외국인 교수 및 연구자, 그리고 대학원생들을 유치하여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며,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국제화 감각을 향상시키고 외국어 구사능력을 배양하도록 한다. 현장화를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제해결능력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력양성을 촉진하고, 경영과 기술의 컨버전스 연구와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화를 위해서는 지역문제 및 지역전략산업과 관련한 연구들을 지향하고 지역 전문가 초청강연 등 실무교육을 통해 지역형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
석사과정의 세부 목표는 실무형 전문경영인력의 양성이고, 박사과정에서는 지역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컨버전스형 고급 연구 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업목표 달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는데 특히 대학원생들이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연구 성과물을 꾸준하게 발표해 오고 있으며, 발표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열린 모의투자대회에서는 전남대 학생들이 호성적을 거둬 화제가 된 바 있고, 이어 2008년도에는 SSCI급 저널 1편, 기타국제학술지 1편, 학진 등재지 11편의 논문게재, 국제학술대회 7편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교육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업단의 총책임자인 김경수 단장은 “이 사업을 통하여 우리 대학원생이 지역대학원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벗어나 자긍심을 갖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