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심 행위, 불편 가중…직원들, 신속한 대응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에서 국민신민고를 통해 5월 한 달간 제기한 민원은 2,743건에 달하고, 민원 접수에 따른 지연처리는 0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불법 주정차 등 공동체 의식 부재에 따른 주민생활 불편이 되풀이되고,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의 84.5%가 특정 부서에 쏠린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법정 기한 내에 모든 민원을 해소해 지연처리 제로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이기주의, 악순환 반복= 21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 가운데 신고가 가장 많았던 부분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관한 것으로, 전체 2,743건 가운데 1,834건에 달했다.
이어 불법 광고물 및 현수막에 대한 신고가 186건으로 2번째로 많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에 대한 신고 163건, 노상 적치물 등에 대한 신고 138건 등의 순이었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 및 홍보 활동과 불법 광고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양심 없는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관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상황이 국민신문고 통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민원 쏠림현상 극명,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부서별 현황을 살펴보면 쏠림 현상은 극명하게 나타났다.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맡고 있는 교통지도과가 전체 민원의 66.8%에 달했고, 뒤를 이어 도시계획과 6.8%, 장애인복지과 5.9%, 건설과 5.0% 등의 순이었다.
국민신문고 민원 2,743건 가운데 상위 4개 부서에 84.5%(2,321건)이 접수됐고, 모두 법정 기간 내 처리를 완료해 민원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온라인 민원 체계 확립=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지연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민원 신속‧공정 처리 체계를 확립했기 때문이다.
신고절차 간소화로 갈수록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매달 점검을 실시해 왔고, 점검 이후 지연처리 건수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지난해의 경우 지연처리 전체 건수가 990건이었던 반면 올해 5월까지 지연처리는 단 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남구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접수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교통지도과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해 지연처리 0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로 주민들께 최상의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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