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포스트 코로나 ... ‘고싸움놀이 방향성’ 어디로?
상태바
광주 남구, 포스트 코로나 ... ‘고싸움놀이 방향성’ 어디로?
  • 최윤규 기자
  • 승인 2021.06.17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남구 칠석동 전수교육관서 심포지엄 열려
킬러콘텐츠‧정체성 확립‧외연 확장 등 집중 토론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1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인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의 계승발전과 축제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고싸움놀이 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 ‘민원접수 패턴 분석’ 고품질 서비스 실시(사진_최윤규 기자)
광주 남구, 포스트 코로나 ... ‘고싸움놀이 방향성’ 어디로?(사진_최윤규 기자)

(사)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고싸움놀이보존회 기획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연 서영대학교 교수의 주재로 3가지 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주제 발표자는 표인주 전남대 교수이다.

‘고싸움놀이의 전승과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한 마을공동체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싸움놀이 문화가 공동체성과 지역성을 결합하는 등 정체성 확립을 통해 전승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림 조선대 교수는 ‘아시아 공동체 문화와 고싸움놀이의 세계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의 전승놀이 문화에 대해 살펴본 뒤 전승놀이를 기반으로 협력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발제자는 박종찬 광주대 교수로, 코로나19 이후 고싸움놀이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집중 발표한다.

고싸움놀이 축제의 장점과 한계를 분석, 재현 중심의 공연 축제에서 세계 줄 문화 축제로 외연을 확장하고 수익 모델 창출 등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언론계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전문 연구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총출동한다.

한양명 안동대 교수와 김준영 광주시청 문화관광체육실장, 임미란 광주시의원, 변지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 김지원 광주문화재단 본부장, 차재웅 충장축제 및 명량대첩축제 총감독, 이승철 광주MBC 국장, 박진현 광주일보 문화부 선임기자, 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다.

남구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주민, 보존회원 등이 모여 고싸움놀이의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