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아파트 문화 형성으로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올린다

이는 내 삶의 공간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정성스러운 움직임인 것이다.
살기 좋은 아파트, 희망찬 도시 부천을 만드는 데 주력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입주민들이 단합해서 살기좋은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으로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지난 4월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이하 ‘연합회’) 제3기 회장으로 취임한 차광남 회장의 말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아파트 입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끌어내어 제도화·정착화 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그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고 강력하게 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입주민들의 권익을 지켜갈 뿐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게 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파트’라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차광남 회장. 그는 가능하면 많은 입주민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 희망 찬 도시 부천을 만드는 것에 참여해 주기를 바랬다.
차 회장은 “이러한 연합회의 활동이 크게 보면 단지 아파트의 움직임이 아니라 부천시의 현안사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많은 분들의 공정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대변하고 후원하며 지지할 수 있는 연합회로 이끌어 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부천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는 지난 2005년에 발족했다. 아파트 입주자들의 관리기법을 공유하고 정보교환을 통한 입주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연합회는 부천시의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각종 서명운동이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도 두루 돌봄으로써 모범적인 연합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렇게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움직이다보니 연합회의 위상이 올라감은 물론 자연히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는 법. 연합회는 이러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더 많은 아파트 단지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힘을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회의 힘은 실로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일례로 2005년 마사회가 원종동의 실내 경마장을 상동으로 이전하려 하자 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유치반대 운동을 벌여 이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또한 2006년 GS파워가 지역난방요금을 인상시키려 했을 때 연합회의 반대로 인상폭을 절반 이하로 끌어내렸다. 이 외에도 부천시와 시의회에 공동주택지원조례 신설을 제안해 성사시켰으며 지난해에는 시도의원 의정비 인상 반대운동을 펼쳐 상당한 성과를 도출했다. 이렇듯 지역민들의 작은 힘이 결집된 연합회는 지역 정가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역민과 입주민의 권익 대변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이번 3기 연합회에 대한 입주민들의 기대는 대단하다. 이전부터 지역을 위한 봉사에 적극적이었던 차광남 회장은 이미 부천에서는 정평이 나 있을 뿐 아니라 젊고 역동적인 새 운영진들도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쏟을 각오를 하고 있는 상태. 그렇기에 입주민들은 벌써부터 보다 나아질 삶의 공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지역을 위한 봉사가 천직, 차광남 회장의 지역사랑 돋보여

이렇듯 연합회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회원 확보와 단합’이다. 관리소를 갖춘 부천시 151개 아파트 단지 중 연합회에 가입한 단지는 현재 57개에 불과하다. 이는 현실적으로 1/3밖에 안 된다는 것인데 이렇게해서는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이 결집되지 않는다. 보다 살기 좋은 도시, 삶의 질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화합해 Win-Win해야 한다는 것이 차 회장의 주장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굴포천의 하천오염과 악취 등의 문제. 연합회는 부천운하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차 회장은 이뿐 아니라 6월에 있을 워크샵과 시민의 강 살리기 운동, 시민학교 개설을 위한 회장단 교육 등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기 위한 고민에 빠져 있다.
평소에도 부천시 지체장애인협회 운영위원으로 매월 부식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장애인과 그 가족을 돌보는 데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불우 이웃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을 천직으로 여기는 차광남 회장. 그가 이끌어 갈 연합회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만드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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