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AI바이오기업 에이아이더뉴트리진(AI-The Nutrigene, 이하 AI-The뉴트리진, 대표 김종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AI기반 핵의학PET영상 데이터베이스구축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과제를 통해 AI-The뉴트리진은 폐암, 혈액암 환자와 정상인의 PET-CT 및 임상정보 데이터세트를 구축하게 된다.
FDG PET-CT 영상지표는 폐암 및 혈액암 등의 종양환자들의 병기설정, 치료반응평가 및 예후예측 등 임상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어 있지만, 아직 종양관련 인공지능 학습용 공개데이터가 매우 부족해, 모델 개발 위한 임상 정보로는 불충분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AI-The뉴트리진은 PET-CT 영상데이터와 임상정보 및 병리결과 등을 정제, 검증하여 AI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함으로써 종양과 정상 장기를 구분하고, PET 영상 정량지표를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핵의학 PET영상은 비침습적 방법으로 정량적인 포도당 대사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동안 치료효과를 판정할 때, 컨센서스를 중심으로 판정을 수행해 왔는데, 판독자간 차이가 존재하고, 활성화된 종양의 전체 규모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될 AI기술을 활용한 핵의학PET영상 데이터세트가 구축되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종양 판정 및 치료효과 판정이 가능해지고, 신규 바이오마커로 환자의 예후를 판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과제는 서울대병원본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AI-The뉴트리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8개월간 3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진행될 예정이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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