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은주 작가, 제6회 개인전 “축복의 제주” 이중섭 창작스튜디오서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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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은주 작가, 제6회 개인전 “축복의 제주” 이중섭 창작스튜디오서 5일 개최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1.06.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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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과  ‘감귤 ’그리고 ‘빛’을 소재로 오는 10일까지
현은주 작가의 작품 '제주의 곶자왈'

[시사매거진/제주] 제6회 현은주 개인전이 서귀포시 이중섭 창작스튜디오에서  지난 6월 5일부터 오는 6월 10일(목)까지 “축복의 제주”란 주제로 열린다.

제주출신인 현은주 작가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작가로서 활동해왔다. 3년전 고향인 제주에 내려와 제주의 곳곳을 돌아보면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 또한 과수원에서 일하는 부모님의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기존 작가의 표현 방법에 담아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게 되었다.  

현은주 작가는 제주인이 4.3이라는 커다란 아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과 제주만의 자연에 매력을 느끼고 있고, 이제는 제주가 더 이상 척박한 땅이 아니라 신이 내려준 축복의 땅임을 스스로 느끼고, 이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서 전시의 모티브를 ‘축복의 제주’로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곶자왈’과  ‘감귤 ’그리고 ‘빛’을 소재로 하고 있다.  ‘곶자왈’은 나무와 뿌리, 흙, 돌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어울림과 강인함을 나타나고 있고, 여기에 희망이라는 ‘빛’을 더해 제주는 희망의 땅, 축복의 땅으로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현은주 작가의 작품 '성장'

또한 보리, 콩 등으로 삶을 이어온 생활에 감귤나무가 제주에 들어온 이후 감귤나무가 대학나무로 자라,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감귤’은 하나의 과일이 아니라 이 시대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는 발판이 된 것이다. 작가는 감귤 나무가 제주인의 삶의 애환과 희망이 깃든  상징적인 나무라고 말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제주 곶자왈과 제주농민들의 삶의 모습에 희망과 축복의 빛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각박해지기 쉬운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이로 인해 우리의 감정과 정서를 따뜻하고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것이 현은주 작가의 의도이기도 하다. 

현은주 작가의 '수확의 계절' 

이번 전시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전시회는 오는 6월 10일까지 서귀포 이중섭거리에 위치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한편 현은주 작가는 세종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제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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