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대사대부중, ‘세계 환경의 날’ 맞아 ‘환경보호 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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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대사대부중, ‘세계 환경의 날’ 맞아 ‘환경보호 주간’ 운영
  • 최윤규 기자
  • 승인 2021.06.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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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환경 프로그램 실시
환경보호 캠페인, 교육과정 연계 환경수업 전시회, 지구사랑 부채 만들기 등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전대사대부중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5월31일~6월4일 ‘환경보호 주간’을 운영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5일로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다.

교육과정 연계 전시(사진_광주시교육청)
교육과정 연계 전시(사진_광주시교육청)

6일 전대사대부중(교장 나선희)에 따르면 ‘환경보호 주간’ 동안 학생회 주도로 자연과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다양한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환경보호 캠페인, 지구 살리기 이벤트, 교육과정 연계 환경 수업 전시회, 지구사랑 부채 만들기 등 네 개 행사로 진행됐다.

‘환경보호 캠페인’은 ‘환경보호 주간’ 동안 매일 실시됐다. 학생들은 1교시 수업 시작 전까지 손수 제작한 환경보호 피켓을 통해 기후위기‧환경오염 등의 심각성을 알렸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강조했다.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지구 살리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을 실천한 후 활동사진을 온라인 콘텐츠 ‘패들렛’에 올려 친구들과 공유했다.

지구사랑 부채 만들기(사진_광주시교육청)
지구사랑 부채 만들기(사진_광주시교육청)

‘교육과정 연계 환경수업 전시회’는 국어교과와 연계해 운영됐다. 학생들은 환경보호 문구를 사투리로 재밌게 표현해 ‘환경 사투리 현수막’을 제작했다. 또 도서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를 읽은 후 인간이 아닌 동물의 관점에서 모든 생명체의 공존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의 ‘야생동물의 편지’를 작성했다. 현수막 및 편지는 1층 현관에 전시됐고, 학생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4일 ‘환경보호 주간’ 마지막 활동으로 ‘지구사랑 부채 만들기’가 진행됐다. 우리 선조들이 여름철 시원하게 보내라는 의미로 선물했던 ‘단오부채’에서 착안했다. 학생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지양하자는 의미를 담아 미리 준비된 부채에 그림과 문구를 넣어 완성했다. ‘지구사랑 부채 만들기’를 통해 에너지 절약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었다.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사진_광주시교육청)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사진_광주시교육청)

전대사대부중 학생회 이초원 부회장은 “이번 ‘환경보호 주간’ 행사를 위해 한 달 전부터 학생회 대의원들과 5~6차례 회의를 거쳐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학생 자치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전대사대부중 나선희 교장은 “전대사대부중은 2학기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생태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주제 중심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특히 학교 내 ‘텃밭 가꾸기 사업’을 통해 학생‧교사‧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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