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호)이 지난 4일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제2차 동부중등학생의회 정기의회’를 성료했다.

6일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임혜성(광주경신중) 학생의장과 윤귀상(일동중) 부의장이 직접 정기의회의 진행을 맡았다. 동부중등학생의회 의원 34명이 참석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했다.

‘제2차 정기의회’에서는 먼저 ‘제1차 정기의회’ 회무보고가 이뤄졌다. 다음으로 기초질서 유지 방안, 아침시간 자습활동 조정(등교시간 조정), 등하교 시 학생들의 교통안전보호 활동 등 ‘제1차 정기의회’ 때 상정된 다양한 의제들에 대한 제안 설명이 진행됐다. 토의를 거친 후 표결에 부쳐 ‘기초질서 유지 방안’을 이번 정기의회의 의제로 선정됐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초등 및 고등학교학생의회와 함께 실천키로 한 ‘기후위기 대응방안’ 관련 토의가 진행됐다. 학생 주도 환경보호 캠페인 실시, 단위학교 차원의 학급별 아나바다 운동 ‘번개장터’ 실시, 기후위기 대응 스피치 대회를 통한 학생 참여 및 공감대 조성 운동, 급식문화 캠페인 활동 등 중등학생의회 차원의 실천 가능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안됐다. 제안된 내용은 다음 정기의회에서 최종 의결키로 했다.

동부중등학생의회 임혜성 학생의장은 “학생의회 운영과 토론, 의제 설명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의 가치와 태도, 학생 자치활동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학생의원이 학교생활에서 발견한 현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민주시민의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다”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소중한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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