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비인터내셔널과 유족분들께 송구" NFT 저작권 논란에 소장자 사과문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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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인터내셔널과 유족분들께 송구" NFT 저작권 논란에 소장자 사과문 전해
  • 김민건 기자
  • 승인 2021.06.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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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워너비인터네셔널
사진 출처_코리아아트센터

[시사매거진] NFT 저작권 논란에 원작 소장자가 사과문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전문기업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자사 플랫폼에서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작품의 NFT 경매를 주최했다. 이러한 경매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작품에 대한 진위 여부와 저작권 관련 논란이 제기됐다. 워너비인터내셔널은 발빠른 상황 파악으로 해당 경매를 중단했으며 공식입장을 밝혀 주최측으로서 사죄를 밝혔다.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중계자 입장으로 빠르게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였지만, 작품과는 무관한 경매 주최 측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유일하게 노출된 곳이다 보니 모든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이에 책임감을 느낀 소장자가 4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해당 논란에 원작 소장자이자 코리아아트센터 부회장, 現 미술등록협회 부회장이 공개한 사과문에 따르면 “논란에 대한 피해가 워너비인터내셔널에 집중돼 죄송할 따름”이라며,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중계자의 입장으로서 작품 홍보 및 판매를 선의로 도와준 것뿐이며 경매 발표에 앞서 원화의 저작권과 진위 여부 검증 서류에 대해 수차례 확인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소유자로부터 감정서 및 모든 서류를 확인 후에 작품을 구매했으며, 원소유자가 해당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하게 주장해 주최측의 거듭된 문의에 본인 역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장한 것”이라며, “막대한 피해를 끼친 워너비인터내셔널과 해당 논란으로 많은 상심을 받았을 유가족, 재단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다른 피해 발생을 방지하고자 위작 진위여부를 반드시 밝혀 상황을 바로잡을 계획이며, 유족들과 재단 관계자에게 적극 협조할 것”이라 밝혔다.

김민건 기자 dikihi@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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