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5.18 기억을 위한 남다른 노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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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5.18 기억을 위한 남다른 노력 돋보여
  • 이계수 기자
  • 승인 2021.06.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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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역사문화 탐방, 상황극 재현,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 준비
- 시민아파트 보존 위한 협약 체결, 회의실 명칭변경 등 5.18정신 계승에 앞장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5.18 역사길 따라 그때 그곳으로’ 라는 주제로 5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5.18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18 역사문화탐방은 서구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광주의 오월 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주민 역사문화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부터 서구문화원과 연계하여 진행 중이며,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적지 답사와 5.18 자유공원 내 법정과 영창 상황극 재현,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주 탐방코스로는 505보안부대 국군광주병원 옛터 농성광장 들불야학 옛터 5.18기념공원 상무대 옛터 5.18자유공원 등이다.

지난 5월 1일, 5월 15일, 2회의 답사가 이루어 졌으며, 3차는 오는 6월 5일, 4차는 9월 4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30명까지 사전 참가 접수를 받는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구문화원에서 받고 있으며, 5.18역사에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가능하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들에게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바로 알리고, 열린 역사의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는 이 밖에도 “1980년 5·18, 2021년 미얀마 특별展”과 “AR사진관”, “퍼즐체험”행사를 개최하였으며, “기억하라‘오월 광주’콘텐츠 경연대회”와 “주먹밥 나눔”이벤트도 진행하여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광주시와 천주교광주대교구, 광천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5.18민주화 운동의 산실인 ‘들불야학’의 근거지였던 광천동 시민아파트 보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41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구 청사 내 대회의실을 ‘들불홀’, 중회의실은 ‘이음홀’, 상황실은 ‘나눔홀’로 명칭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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