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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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개막
  • 오운석 기자
  • 승인 2021.06.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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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주종합경기장서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개회식 열려, 유튜브로 생중계
전주종합경기장과 노송동, 전주시 양묘장,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오는 6일까지 진행
정원산업전과 도시공공정원, 전문작가 초청정원 등 20여 곳의 특별한 정원 관람 가능
전주시와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일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개회식을 개최했다.(사진-전주시청)
전주시와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일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개회식을 개최했다.(사진-전주시청)

[시사매거진/전북] 천만그루정원도시 전주의 첫 정원문화박람회가 개막했다. 닷새 동안 열리는 이 박람회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조성한 특별한 정원은 물론이고 정원 산업의 도약을 이끌 다양한 공간들이 선을 보인다.

전주시와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최신현 전주정원문화박람회 조직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꽃심, 전주정원문화박람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그르산(재즈)’과 ‘쁘렌데레(성악)’의 콜라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은 봉효정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도시공공정원 3팀에 대한 시상과 전시 및 부스 투어 등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정원, 문화와 경제의 상생’이라는 주제의 전주정원문화박람회는 전주종합경기장과 노송동 일원, 전주시 양묘장, 팔복예술공장 등에서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닷새 동안 정원이 도시의 경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정원산업전을 비롯해 전문작가와 시민, 마을공동체의 도시공공정원, 전문작가 초청정원 등 20여 곳의 특별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 핵심 장소인 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정원 소재 관련 39개 전문업체의 ‘정원산업전’ △식물 소재 중심의 ‘샘플가든’ △야생화 중심의 ‘야생화원’ △종묘와 씨앗을 키우는 ‘nursery(종묘장) 가든’ △가족·동호회·학생 등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끝나지 않은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미디어 아티스트 김범준 작가의 영상정원과 최은우·이민아 작가의 회화 및 한지 아트월, 전주지역 예술가 25인이 참여하는 정원 소품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노송동 일원에서는 마을정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안내센터에서 배부되는 마을정원 여행 지도를 보며 주민들로 구성된 해설사로부터 정원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삼성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전주도시혁신센터까지 800m 구간에는 전문작가와 시민 작가, 마을공동체가 자투리땅을 활용한 골목정원이 조성됐다.

전주시 양묘장에서는 안계동·정주현·최원만 작가가 조성한 ‘3인 무색정원’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전주정신 ‘꽃심’인 대동, 풍류, 올곧음을 나타내는 이 정원은 향토성 강한 토속식물을 활용해 전주의 멋과 흥 등을 표현했다.

팔복예술공장에는 권춘희 작가가 ‘적재-적소’ 정원을 만들었다. 회색빛 산업단지의 노쇠함과 우울함이 따스하고 향기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됐다는 평가다.

박람회 기간에는 전주의 대표 정원을 돌아보는 ‘가든투어’와 ‘정원문화특강’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람회 첫날인 이날 권춘희 작가는 팔복예술공장에서 ‘숲정원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고, 4일에는 정현경 시민정원사가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특강을 한다.

또 노송동 ‘뜻밖의 미술관’에서는 △꽃 패턴 실크스크린 △유리볼 미니정원 꾸미기 △제철 식물로 부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정원산업전 사전예약은 전주정원문화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전주종합경기장 행사장에서 할 수 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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