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윤종운 작가, 인형옷 손뜨개전 ‘바늘의 시간’ 심헌갤러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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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윤종운 작가, 인형옷 손뜨개전 ‘바늘의 시간’ 심헌갤러리서 개최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1.06.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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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제주] 윤종운 작가는 6월 2일부터 15일까지 아라동에 위치한 심헌갤러리에서 인형옷 손뜨개전 ‘바늘의 시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마론인형을 모델로 한 니트 직물 공예로, 총 170벌의 의상이 전시 될 계획이다. 

작가는 도안이나 패턴 없이 오로지 관찰과 구상만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상’의 일시성, 순간성과 ‘작업’의 지속성, 치밀성이 상충되는 부분이 흥미롭다.

전시섹션은 전통의상, 원피스, 일상복, 드레스 크게 4파트로 나뉘어 전시된다. 

윤종운 작가는 “바늘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내겐 긴 시간 투병생활을 하면서 혈관을 관통했던 날카로운 바늘과, 그 시절 내내 실을 엮어 심리적 위안과 기쁨을 직조했던 단단한 바늘이 공존한다.

이번 전시는 두 바늘이 함께하며 지탱했던 삶의 순간들을 처음으로 꺼내놓는 시간이 될 것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모쪼록 이 작고 아름다운 것들이 예기치 않은 응원과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헌갤러리 허민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은 눈높이에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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