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꿈은 이루어진다’ 메시지 전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힘 ... 국제 산악인과 교류로 국위선양
[시사매거진/광주전남] 6월1일 광주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김홍빈 대장은 브로드피크 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14좌 완등하겠다고 발표했다.

발대식에는 이용섭 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병완 전 국회의원, 박만영 콜핑 회장 등이 참석했고, 원정 보고, 기금과 후원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 고흥 태생 김홍빈 산악인은 불의의 사고로 양손이 없는 장애인이지만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오는 6월 10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등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송원대학교 산악부에서 산을 오르며 본격적인 산악인의 삶을 시작해 광주전남 암벽대회 2위, 전국 등산대회 3위를 하는 등 실력 있는 산악인으로 거듭 발전해 에베레스트(8848M), 낭가파르밧(8125M) 등 수 많은 등반을 했다.
그가 장애인이 된 이유는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를 등반하다 조난을 당해 양쪽 손가락과 손목을 절단해야만 했기 때문이며 이후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해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정에 도전했다.
김홍빈 원정대장은 '김홍빈과 희망만들기'를 설립해 장애인, 청소년 등 이웃들과 함께 둘레길을 걷으며 작은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여러분도 희망 전도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마인드를 바꾸시면 됩니다. 늦었다고 어렵다고 생각될 때 그 안에서 내 가치를 발견하시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잠재능력을 발견하면 반드시 도전하고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로드피크 원정대는 김홍빈 대장을 주축으로 류재강 등반대장 외 6명이며 10일부터 7월 29일까지 길기트 동쪽 케이투봉 북동쪽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 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한다.
이용섭 시장은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해 시민과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원정대' 단장 정원주(중흥건설 부회장)와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산악회 허근 회장은 이번 '2021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 성공적인 도전을 위해 다각적인 후원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장애인 봉사를 통해 정상인 못지 않는 가능성과 그 이상의 꿈을 실현할 배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등반의 중요함에 뜻을 모았다.
허근 회장은 현재 시사매거진 광주전남본부 상임고문이다.
한편 김홍빈 대장은 지난해 광주시립미술관 시립사진전시관에서 '산 넘어 삶'이라는 주제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 7대륙 최고봉과 파키스탄 낭가파르밧 등 8000M 13좌 완등 당시 찍었던 작품 120점을 전시한 바 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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