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빈번한 '선박 충돌사고' 예방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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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빈번한 '선박 충돌사고' 예방대책 시행
  • 조대웅 기자
  • 승인 2021.06.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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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해수청 여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대책 시행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신희)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선박 충돌ㆍ기관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항해장비와 기관설비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여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오는 8월까지 시행한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여름철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일반선박에서 총 504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중 충돌(접촉, 좌초, 전복, 침몰 포함)사고가 153건(30.4%)을 차지했다.

레저선박의 경우에는 총 775건의 사고 중 기관손상 사고가 362건으로 46.7%를 차지했다.

여름철은 국지성 폭우와 짙은 안개, 태풍 등 해상 기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여수해수청은 이에 따른 선박의 충돌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유조선과 예부선에 대한 선박 지도ㆍ감독 시 레이더와 조타기 등 항해장비를 집중적으로 점검 할 계획이다.

또한 다습한 장마철에는 전기장치의 누전ㆍ과열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른 선박 기관 고장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리나 선박 대여업체 15개사 18척 선박을 대상으로 기관 설비 및 혹시 모를 사고 시 긴급 탈출을 위한 레저선박 구명설비 비치여부를 확인 할 계획이다.

도로 위의 차선 역할을 하는 등대, 등부표 등 항로표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태풍내습 시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등 풍수해 재난 대응 절차도 6월 중 정비 완료 할 예정이다.

조신희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국지성 폭우, 짙은 안개, 태풍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하므로, 선박 관계자는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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