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호)이 지난 26일 ‘삶의 공간으로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교감 연수를 실시했다.

27일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 공간이 단순히 학습 장소로서의 의미에서 벗어나 배움과 삶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간 학교 사례를 살펴봤다.
관내 학교들 중 아지트 공간 프로젝트를 실시했거나 실시 중인 6개 학교에서 나름의 색깔과 공동체의 요구가 반영된 6개의 공간에서 이뤄졌다. 사용자 참여 설계 광주북초, 마을 교육커뮤니터 공간 구성 문흥초, 교직원 회의 공간조성 광주효동초, 테마가 있는 학교 공간 구성 신용초, 학생들의 꿈을 담은 도서관 구성 광주동산초, 수업 공간의 혁신을 이룬 각화초에서 학생의 삶을 가꾸는 학교 공간을 주제로 6개의 색깔을 지닌 연수가 진행됐다.
광주동산초 교감은 “과거의 학교 공간은 학생을 통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감독 공간이거나 업무 공간이었다”며 “삶이 있는 학교 공간은 편안하고 안락하며 안전한 공간, 호기심과 감수성을 일깨우는 공간, 창의적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 협력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비밀스러운 공간, 놀고 쉬기에 넉넉한 공간, 다른 활동 속에 학업이 스며드는 공간, 다양한 관계와 경험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최영선 과장은 “학교라는 공간이 학생들에게 상상력을 길러주고 삶과 연결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공동체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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