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함평군(이상익 군수)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긴급담화문을 27일 발표했다.
함평군 이상익 군수는 27일 긴급 담화문에서 “지난 14일 이후 함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지난 26일은 관내에서 하루 만에 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함평군에서만 총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4일 이후부터 함평읍내의 병원, 상가를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이후 이 병원, 상가 방문자를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병원 방문자인 확진자의 접촉자도 추가 확진자로 알려졌다.
또한 함평군 관내 마을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함평군 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총 1천590건의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현재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천576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현재까지 함평군민 150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최근 코로나19 주 감염원인 읍내 병원, 상가는 폐쇄 조치를 마쳤으며 내부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주요 동선과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23일 이후 발생된 함평군 관내 확진자는 목포의료원, 전북인재개발원에 각각 이송·격리 조치되어 각 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함평군은 2차, 3차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밀접 접촉자 모두를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주요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 방역당국은 "코로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함평 5일 시장을 임시 폐쇄 조치했고, 함평읍 상가 및 주민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마을방송을 통해 "군민 이동자제와 방역수칙 준수, 선제 검사 협조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함평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밤 12시까지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고,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상익 함평군수는 “우리 군은 현재의 확산세를 고려하여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6월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2단계에 준해 방역 수칙을 강화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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