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원 투입, 올 4월에 완공, 상황실에서 실시간 하천 확인 가능

[시사매거진/전북] 완주군은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국가하천 만경강과 소양천내 배수문 17개소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구축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관리자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배수문을 자동으로 원격제어하고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동안 주말과 야간에 홍수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배수문이 넓은 지역에 분포해 있어 적시에 인력을 투입하기 힘들어 안전사고나 침수피해 발생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여러 문제점을 일시에 해소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배수문 관리에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자동수위계와 CCTV 등을 설치하고, 수위 차이에 따라 자동으로 수문 개폐가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하천을 확인해 유사시 수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게 됐다.
국가하천인 만경강과 소양천 내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27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충당됐다.
완주군은 국토교통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더 안전한 하천 조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성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선도사업지구인 완주군을 26일 방문하고 관련 시스템이 적용된 국가하천 만경강을 둘러보는 등 큰 관심을 기울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하천 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해 미리 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안전한 하천 조성으로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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