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진원면 불태산에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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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진원면 불태산에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
  • 김선민 기자
  • 승인 2021.05.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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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굴, 의기바위 등 전설 담긴 명소 탐방… 2022년 완공 예정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장성군 진원면 일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테마길이 조성된다. 군은 주민 참여형 관광자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불태산 역사‧문화 테마길’을 만든다.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성군 진원면 불태산에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사진_장성군청)

테마길은 역사테마길과 역사문화길, 백토고갯길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테마길은 마을 주위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진원마을은 고려시대에 ‘진원현’으로 불렸던 곳으로, 그 역사가 자못 깊다. 마을 인근에는 조선 후기 학자 ‘노사 기정진’ 선생을 기리는 고산서원이 있다. 여유 있게 걸으면 20~30분 정도 소요된다.

역사문화길은 진원마을의 재미있는 역사와 전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코스로 꾸며진다. 고려 초기에 축성된 진원성과 견훤의 탄생설화 무대인 장군굴, 백제 시대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의기바위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백토고갯길은 해발 600M 높이의 깃대봉까지 오를 수 있는 등반로다. 중반 지점까지 완만한 산세를 지니고 있어 부담없이 산행할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불태산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사업을 통해 마을이 지닌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할 것”이라면서 “장성 남부권역 관광 활성화를 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테마길 곳곳에 이정표와 안내판을 설치하고, 불태산 중간에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22년 무렵으로 예상된다.

김선민 기자 ksm36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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