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사운드 아트 음악을 만드는 류정헌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Analog Invasion’을 통해 다양한 앰비언트 음악을 공개했다.
Analong Invasion (아날로그 인베이젼)은 기타리스트인 류정헌의 솔로 프로젝트로, Tape loop 기술을 이용한 사운드 아트와 필름 사진 콘텐츠를 접목한 복합적 아날로그 프로젝트이다.
Tape loop는 우리가 흔히 아는 테이프 녹음기를 사용해 반복적이고 리듬 있는 음향을 쌓는 기술을 말한다. Tape loop를 만들기 위해서는 테이프를 잘라 붙여 고무밴드처럼 링을 만들어야 한다. 그 뒤 초속 4.75센티미터로 진행하는 테이프의 속도와 녹음할 소리의 시간을 계산해 테이프를 잘라 붙여 무한으로 반복되는 소리를 만든다.
이렇게 Tape loop 기술을 통해 만든 앰비언트 음악은 최근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평화로운 일상과 소소한 행복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가사의 장벽을 뛰어넘어 마음에 울림을 주는 앰비언트 음악이 주목됐기 때문이다.
류정헌씨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격리 당한 삶 속에서 스스로를 달래고 남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앰비언트 음악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소리와 사진 그리고 여행을 접목해 새로운 음악과 영상을 만들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류씨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수상소감을 이용한 Tape loop 음악을 공개했다. 이어 류씨는 “작업에 정해진 틀이나 방향은 없지만 계속해서 영상과 tape loop 소리를 접목한 사운드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