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SG골프검단스크린은 울주군은 행정구역상 울산광역시에 속하지만 거의 시골이나 다름없다.
해당 업체는 이처럼 고객의 유입이 적은 불리한 입지에 속해 있었지만 SG골프검단스크린 이헌진 대표의 발상의 전환으로 평균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전했다.
Q. 스크린골프는 전형적인 도심 업종 중 하나로 인식되는데 어떻게 이 곳에 개장할 생각을 했나?
A. 스크린골프 매장 옆에서 조금 큰 규모의 식당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중 스크린골프와 연계해 운영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주변에 골프장이 많다 보니 틀림없이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Q.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 개장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근거는?
A. 스크린골프 창업이라는 방향을 정하기 전에 왜 이 방향을 선택하는지 철저히 분석하고 방향을 정한 후에는 더 철저히 준비했다. 장비를 선택하기 위해 수많은 스크린골프 매장들을 다니며 직접 경험해 봤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꼼꼼히 따졌다.
또한 남들이 보지 못하는 스크린골프 창업에 우호적인 부분을 발견했다. 이 곳에 대형 주거단지나 상가가 없는 약점은 있지만 주변 골프장으로 향하는 손님들이 많이 거치는 장소라는 것이 이점이 있었다. 물론 이런 판단이 가능했던 것도 골프장으로 향하는 손님들이 자주 찾는 식당을 함께 운영한다는 배경이 있기 때문이었다.
Q. 골프에 입문한 것도 몇 개월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잘 모르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나?
A. 스크린골프 창업을 염두에 두면서 산업의 시장성, 성장성 등 여러 방면으로 철저히 분석했다. 무엇보다 골프라는 운동에 대해 깊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또한 스크린골프 매장도 다니면서 시스템 별 차이가 무엇인지, 필드와 각각 어떤 면이 다른지, 스크린골프 매장 별 운영체계는 어떻게 다른지, 하나하나 철저히 배우고 분석했다. 잘 모르면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알게 됐다는 판단이 섰기에 창업한 것이다.
Q. SG골프를 선택한 이유는?
A. 화질 구질 등 시스템의 성능, 커브드 스크린의 몰입감, 부드러운 스윙감, 그리고 합리적으로 지불할 수 있는 가격 등 많은 점을 고려했다. 그 결과 어떤 손님이든 2-3 라운드만 쳐 보면 단골로 만들 자신이 있는 시스템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특히 하드웨어 이외에도 SG골프의 ‘더 매치’라는 모드가 있는데 스크린골프 매장에 홀로 방문하시는 손님들이 이 모드를 특히 좋아한다. 약간의 포인트를 걸고 내부 시스템과 경쟁하는 모드인데 현재 손님들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모드 중 하나다.
Q. 봄 가을은 스크린골프가 비수기라고들 한다. 코로나까지 겹쳐 영업 상황이 녹녹치 않을 것 같다.
A.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밤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지만 실적에 큰 지장은 없다. 주말의 경우는 ‘풀방’이고 평일에도 오후는 빈방이 잘 나지 않는다. 창업을 결정했을 당시 준비를 많이 한 것은 있지만 고객들께서 미쳐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SG골프검단스크린 매장을 칭찬하는 경우가 많아 조금 의외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주차장이라고 생각한다. 주차장에서 스크린골프 매장 위치인 1층으로 들어오시는 동선이 너무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Q. 앞으로 어떤 스크린골프 매장을 운영하고 싶은지?
A. SG골프검단스크린을 각별하게 생각해주는 고객들이 많다. 그만큼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쉼터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재 7개의 방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나중에 여건이 된다면 2-3호의 스크린골프 매장을 추가적으로 오픈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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