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유증상자 등 21일 신규 확진 4명
상태바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유증상자 등 21일 신규 확진 4명
  • 양기철 기자
  • 승인 2021.05.21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미초등학교 학생 1명 확진...학생 및 교직원 100여명 검체 진행
제주도내 코로나19 검체채취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제주도내 코로나19 검체채취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4명(제주 #913~#916)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4명 중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913번 확진자 ㄱ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도민이다.

ㄱ씨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제주대학교 호흡기안심외래 진료 후 음압 1인실에 격리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ㄱ씨는 21일 오전 11시 40분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현재도 동일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ㄱ씨와 접촉했던 제주대학병원내 의료진 등 22명은 모두 보호장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9명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접종을 완료한 19명은 별도의 격리 없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미접종자 3명에 대한 진단검사는 진행 중으로,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능동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순차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914번 확진자 ㄴ씨는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1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ㄴ씨는 지난 20일 911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1일 오후 2시 30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ㄴ씨는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제주 915번 확진자 ㄷ씨와 916번 확진자 ㄹ씨 또한 제주 911번 확진자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911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 21일 오후 3시 40분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ㄷ씨는 지난 18일부터 오한, 두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ㄹ씨는 지난 1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911번 발생 이후 912번, 914, 915, 916번이 추가로 확진돼 이들 가족 관련으로 현재까지 총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21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위미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인력 15명이 투입됐으며, 위미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100여명에 대해 검체가 진행 중이다.

임시선별진료소는 21일 오후 4시경 설치됐으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인 22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서귀포시 직장 관련으로 신규 집단발생 사례를 추가 분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집단발생 사례의 지표환자는 광주 2487번 확진자로 관련 도내 확진자는 6명(769번, 781번, 787번, 788번 794번, 795번)이다.

이날 4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제주에서는 5월 들어 총 2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올해에만 495명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5.15~21) 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7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주 동시간대 13.4명(5.8~14, 94명 발생)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치다.

오늘 19명의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2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03명, 격리 해제자는 813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40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327명(확진자 접촉자 1,065명, 해외입국자 262명)이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