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주)설문대는 오는 22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제주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노래하는 ‘고치글라 고치가게’ 제주어 특별공연이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7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고, 민요·가요·동요·Rock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구분 없이 제주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를 노래하고 제주의 문화를 담으며 제주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치글라 고치가게’는 제주의 가치를 꽃 피우고자 하는 제주민의 바람을 각종 동화구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양서진’ 학생의 <설문대할망 제주를 창조하다!>를 시작으로, 제주 최고의 민요 명창 ‘안복자 제주소리’의 제주노동요, 제주어가수 ‘양정원’의 제주어노래, 제주의 독보적인 정통락커 ‘와비킹’의 Rock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제주어 락을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후 제주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전하는 제주어 동요 공연인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와 전 출연진이 함께하여 장르와 세대를 넘어선 제주어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공연 관계자는 “제주를 담아내는 다양한 작품들이, 다양한 포맷으로 표현되어 만날 수 있다면 제주를 알리고 제주의 문화가 활성화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0년 “설문대할망음악제”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설문대할망음악제의 일환으로 “제주어로 만나는 제주”를 기획하게 되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이 힘든 상황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예방 및 관객 안전을 위해 전 관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공원 입장 전 관객 대상 발열체크와 출입자 명단 작성을 진행하고, 객석의 거리두기 및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본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1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99명 한정)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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