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병원을 찾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호흡기 병원체를 조사한다.
반려동물 병원체 감시 사업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반려동물의 질병 유행을 예측하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검사 대상은 광주지역 10여 개 협력 동물병원에 질병으로 내원한 개와 고양이이며, 검체를 채취한 후 첨단 유전자검사법과 세균검사를 통해 개 질병 28종(소화기질병 15종, 호흡기질병 13종)과 고양이 질병 5종에 대해 병원체를 검사한다.
자세한 개·고양이 질병 병원체 검사 종류는 다음과 같다.
▲개 소화기 질병 (15종) : 개홍역바이러스, 개코로나바이러스, 개알파코로나바이러스, 개파보바이러스, 개로타바이러스, 개아데노바이러스, 개써코바이러스, 개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균, 캠필로박터균, 작은와포자충, 람블편모충, 아메바증
▲개 호흡기 질병 (13종) : 개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개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개호흡기코로나바이러스, 개알파코로나바이러스, 개홍역바이러스, 개뉴모바이러스, 개아데노2바이러스, 개헤르페스바이러스, 개헤파시바이러스, 개보카바이러스, 보데텔라균, 연쇄상구균, 마이코플라스마균
▲고양이 질병 (5종) : 고양이코로나바이러스, 고양이파보바이러스, 고양이헤르피스바이러스, 고양이칼리시바이러스, 클라미디아
검사 결과는 협력 동물병원에 즉시 통보해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질병 발생 양상과 유행 추이를 분석‧예측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 광주동물보호소의 보호동물을 대상으로 호흡기질병 실태를 조사해 헤르페스바이러스(31.7%)와 마이코플라스마균(22%) 등 병원체를 검출해 동물보호소 유기동물의 치료와 질병 예방, 적절한 보호환경 개선 방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반려동물 병원체 감시 사업은 반려동물 사육 인구가 증가에 따른 반려동물에 대한 적극행정으로 추진한다”며 “정확한 병원체 검사를 통해 질병 유행 양상을 미리 파악하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인수 공통 질병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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