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남도와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허위 진술하거나 고의적으로 누락·은폐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경찰에 고발조치 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의 고리를 차단키 위해 유증상자 즉시 검사 등 선제적인 검사를 확대하고, 시민단체와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등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경우 역학조사 중 유흥주점 종사 여부와 동선 등 일부를 숨기고 거짓 진술하거나, 자가격리 중 방역수칙을 어기고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자가격리 기간 중 방역수칙 위반으로 가족 간 전파가 발생할 경우 고발은 물론, 구상권 청구 등 강도 높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률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거짓 진술 등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여수시 방역당국은 5월 2일 유흥업소발 확인자 발생 이후 3만2,020건의 전방위적인 선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72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1일 200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주말에도 진남경기장 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확진자 발생지에 대한 출장 검사 등 코로나19 지역감염확산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여수산단 역시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 여수산단협의체가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타 지역 방문과 외출을 자제하고 확진자 접촉 의심, 감기 등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에서는 16일 현재 해외입국자 23명을 포함 1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16일 오후 1시까지 하룻동안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수 7명, 고흥 2등 목포․순천 각 1명 등 1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천307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221명, 해외유입은 86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총 22만 5천여명으로, 1분기 대상자 6만5천여명 중 86.4%인 5만6천900여명이, 2분기 대상자 27만1천600여 명 중 61.8%인 16만8천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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