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장들의 권익산장과 이용산업 활성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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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장들의 권익산장과 이용산업 활성화에 최선
  • 남윤실 기자
  • 승인 2009.05.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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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이용장들의 활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신춘호 회장은 “이용장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용장들의 권익 증진과 이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이·미용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 다해
2005년도에 설립된 대한민국이용장회는 명실공히 국가 공인 자격을 갖춘 이용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고 기술향상을 도모하며, 대학강의에 설 수 있는 스피치 훈련 및 영업마케팅 지원과 교재개발, 전문대학에 이용과 개설에 힘쓰고 있다. 설립 당시만 해도 40명이 채 안 되는 회원으로 시작했으나 설립 4년째를 맞고 있는 현재는 139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신춘호 회장(B&B헤어샵 원장)은 “우리나라는 단기간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회에 나가 한국의 위상을 떨쳐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그 재능이 맥을 잇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들의 뛰어난 재능을 계발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은 한국 이·미용계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이용장회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회 2008 대한민국이용장회중앙회장배 전국헤어기능대회’를 개최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12월 16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제1회 2008 대한민국이용장회중앙회장배 전국헤어기능대회’가 열렸는데,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선수와 일반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제1회를 성황리에 마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제2회, 제3회 등 대회를 지속적으로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기에 가능했다.
‘일벌레, 연습벌레’ 젊을 때부터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신춘호 회장의 별명이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연패와 대상을 휩쓸고 기능 한국인의 위상을 떨친 신춘호. 그는 가위 하나에 운명을 걸고 오로지 한길을 걸어오며 이용부문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한 인물이다. 이용분야에서 최고라는 명성을 듣기까지 그의 입지전적 스토리에는 성실과 노력이라는 단순한 진리가 숨어 있다.
이용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제대로 쉬는 일없이 끊임없이 이용과의 동반이었다. 한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근성과 욕심은 멈추지 않고 신춘호 회장을 진보하게 만드는 큰 힘인 것이다.
“제가 이용분야에 첫발을 딛게 된 계기는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이용기술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매력에 빠져 들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분야가 결코 만만치 않은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만으로는 진정한 달인이 될 수 없다고 판단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손놀림이 능숙해지고 내가 만족할 만큼의 작품이 나올 때 까지 밤잠을 설쳐가면서 연습했고 하나의 기술이라도 더 배우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곳 없이 돌아다니며 기술습득에 열을 올렸죠. 어떤 일이든 그 분야에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해 미쳐있어야 한다고들 하잖아요. 저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모습을 보고 주위에서 좀 쉬어가면서 일하라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었으니까요. 그때 제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아시겠죠? 지금 생각하면 제게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은 과거를 회상하는 듯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줄곧 기술 습득과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의 이런 노력이 전국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수상을 비롯해 수많은 수상과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용장들의 권익 증진과 이용산업 활성화에 많은 힘을 쏟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8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0주년 3.1절 기념 장한 무궁화인상’ 시상식에서 ‘장한 경영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신춘호 회장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는 전라북도 원광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인 22살 박하늘 학생은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헤어디자인 직종 분야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수없는 노력만이 성공하는 핵심 키워드
김치도 숙성이 되기 전에는 그만의 깊은 맛을 찾을 수 없듯이, 헤어디자이너도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쉽게 습득해낸 얄팍한 기교가 아닌 연습과 경험을 거듭한 이만이 그 깊이를 가질 수 있다. 지금도 손님이 없을 때는 가발을 꺼내어 놓고 테크닉 연습을 한다는 신춘호 회장.
그는 후배들에게 “현재의 아픔과 고통의 씨앗은 먼 훗날, 승리자만이 가질 수 있는 열매라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마지막에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이·미용인이 돼 있을 것입니다”라며 희망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사비를 털어 후배를 양성해 전국기능올림픽대회 금3, 은1, 동1, 장려3명 길러내는 것 이외에도 전국과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선수를 출전시켜 상을 휩쓸고 있고 지금까지 배출해 낸 제자들만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에게 제자들은 가장 큰 재산이고 든든한 버팀목이다. “후배들에게 올바른 기능인, 참된 기술자의 자세를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제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통해 후배들이 현명한 미용인이 될 수 있도록 복 돋아 주고 싶습니다. 저는 그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양로원, 보육원, 중증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무료 이용봉사를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사실 이용인 만큼 봉사를 많이 사람들도 드물 것입니다. 이용인들에게 봉사는 특별하다기 보다는 일상일 정도입니다”라며 함께 봉사할 수 있는 풍요로움이 있어 더 좋다는 신 회장은 봉사가 무엇인기를 아는 것. 그것이 뛰어난 테크닉 이전에 배워야 할 ‘인간의 면모’라고 했다. 그는 오늘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기에 가위를 든 그의 손, 그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신 회장은 이용기술의 발전, 후배양성을 위해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없이 말한다. 아마도 신 회장을 지치지 않게 하는 촉진제는 후배들에 대한 선배로서의 책임감, 그동안 선배들에게 받았던 기술을 전수해주고픈 이용장으로서의 사명감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이용을 단순히 기능의 수준을 넘어 문화적인 아이콘 속에서 예술적인 영역으로 확대해갈 수 있는 전도사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신춘호 회장이 생각하는 미래다.

   
▲ 대한민국이용장회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회 2008 대한민국이용장회중앙회장배 전국헤어기능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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