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골프 인제대점 천현정 실장, “3D화면이 선사하는 몰입감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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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골프 인제대점 천현정 실장, “3D화면이 선사하는 몰입감 느껴보세요”
  • 임연지 기자
  • 승인 2021.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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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미국 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백신 효과로 경제가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국내의 경우 사정이 많이 다른 듯하다. 확진자 수치로만 본다면 4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코로나 이전처럼 가게를 오픈할 날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많은 자영업자들은 이제는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한숨만 나온다. 

한 스크린골프 매장의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천현정(46세)씨도 하루빨리 이 지겨운 감염병의 굴레에서 벗어나 손님들에게 더 이상 체온계를 들이대지 않아도 되는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SG골프 인제대점(경남 김해 소재)은 3월 중순경 오픈해 이제 운영 한 달이 조금 넘은 방 5개짜리 그리 크지 않은 매장이다. 사장인 조동익 대표와 창업 과정을 함께 하며 지금은 운영실장으로서 매장의 살림살이를 담당하고 있다. 같은 자영업 직종 종사자로서 이런 불확실성 시대에 어떻게 창업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관찰자로서의 그녀의 의견을 들어봤다. 

Q. 생각보다 손님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영업 분위기는 어떤가
A. 새로운 매장이 생겼으니 한 번 가보자는 생각에 오신 분도 많다. 이 분들이 다시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일이다. 나그네 손님을 ‘진성고객’으로 만들려면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재방문율이 상당히 높다. 우리 매장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 주변에서는 가장 최신 매장이라 청결하고 룸이 넓은데다, 화면도 스크린골프 매장에서는 드문 3D 화면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단골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Q. 스크린골프 매장 근무 경력이 꽤 오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매장만의 장점이 있다면
A. 우리 매장은 깨끗하고 특히 화면이 선명해 골프 칠 맛이 난다고들 하신다. 특히 사장님의 서비스 정신이 대단하다. 이 곳 창업 전에 20년 이상 유명 운동화 브랜드 전문 매장을 운영해서인지 서비스 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 건물 뒷마당이 주차장인데 CCTV로 손님 차가 들어오는것이 보이면 여성 손님일 경우 내려가서 골프 백을 직접 들고 올라오시는 경우도 많다. 3년 정도 타 매장에서도 실장으로 근무해 봤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업종에서는 진심에서 우러나는 친절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

Q. 스크린골프는 고객들의 브랜드별 선호도가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장비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는 어떤가
A. 넓은 방에서 곡면 화면의 3D 효과가 몰입감을 배가시키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사장님이 골프를 무척 좋아 하시는데 이곳 창업 전에 SG골프만 다녔다고 하실 정도로 제품에 대한 신뢰가 깊다. 

Q. 운영 초기지만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매장이 된 것 같다. 근무자로서 어떻게 매장을 운영하고 싶은지?
A. 우선, 시절이 시절인지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는데 고객들께서 너무 잘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스크 착용이나 음식물 반입 등과 관련해 방침을 설명 드리면 너무 잘 따라 주신다. 가끔 스크린골프 창업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내가 창업한 매장은 아니지만 스크린골프가 코로나 시대에 더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독립된 방에서 친한 두 세 명의 지인들과 마음껏 회포를 풀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나 자신이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자매들과 함께 필드에 나갈 정도로 골프를 무척 좋아하고 골퍼들의 마음을 잘 안다. 사장님을 도와서 지역 제일로 평가받는 매장을 만들고 싶다. 운영 초기라 여유가 없어 많은 것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차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있고 공장지대도 있어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하신다. 그 분들 모두에게 잠시나마 편안한 안식처 같은 매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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