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시는 3일부터 경로효친 상담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내일 오후 2시 부산노인회관 6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개소식에는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장, 경로효친 상담 요원, 부산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인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그 욕구도 다양화되고 있으나 이를 상담할 창구는 노인보호전문기관과 복지시설 등 분야별로 한정돼 있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로당, 노인시설 등이 휴관하면서 우울증이나 정서적·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증가했으나 이를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상담창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와 부산지역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산노인회관 4층에 노인종합상담창구인 경로효친 상담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센터에는 베이비부머 사회적 일자리 참여자로 선발된 전문 상담사가 근무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은 ▲전화상담 ▲온라인상담 ▲내방 상담으로 이뤄진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장기적인 사례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연계해 어르신 욕구에 맞는 맞춤형 상담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고충을 상담하는 창구가 개소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부산지역 모든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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