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혁신추진위, ‘다회용품 사용 실천‧위원회 운영 개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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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혁신추진위, ‘다회용품 사용 실천‧위원회 운영 개선’ 권고
  • 신진화 기자
  • 승인 2021.05.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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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 등 친환경 문화 조성
- 위원 인력풀 구성, 실·국 단위 통합위원회 운영 등 효율성 강화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주정민, 이하 ‘혁신추진위’)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다회용품 사용 실천으로 친환경 문화 조성’과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 개선’을 확정해 30일 시에 권고했다.

이번 제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포장·배달 등 비대면 소비에 의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는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시 전체 위원회 중 회의 개최 실적이 저조하거나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로 인한 행정 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먼저 ‘다회용품 사용 실천으로 친환경 문화 조성안’의 주요 내용은

-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는 ‘일회용품 없는 청사’를 만들기 위해 청사 내사무실 및 각종 회의 등 일회용품의 사용을 일체 금지한다.

- 배달앱 시장의 높은 중개수수료를 대폭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시행 중인 ‘광주 공공배달앱’ 운영 시 고객이 일회용품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다회용기 사용 공급자와 소비자에 대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 다회용기 대여업체를 발굴·육성하는 등 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로 다회용품 사용의 심리적 불안감을 제거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 개선안’은

- 시민참여가 가능한 위원회의 경우 전문가 위주의 위원 구성에서 벗어나 시민위원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통한 인력풀을 구축한다.

- 문화와 인권 등 광주시의 특성을 반영해야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를 위촉해 적극 활용하며, 위원회별 위원 위촉 전 총괄부서에 연임 및 중복 참여 조회 절차를 강화하고 조회 결과를 반영한다.

- 위원회 총괄부서는 매년 위원회 운영 실태를 분석해 목적을 달성했거나 필요성이 감소 또는 장기간 회의 개최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는 폐지를 적극 검토하고,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위원회는 통폐합한다.

- 위원회 신설 시 유사위원회 활용, 실·국 단위 통합위원회 운영, 위원회 일몰제 도입으로 설치 목적 달성 시 자동 폐지, 온라인 운영시스템 이용을 활성화해 모니터링 및 환류체계 강화 등을 통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주정민 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해 공직자부터 다회용품 사용을 솔선수범해 일회용품 근절문화가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한, 광주시가 각종 위원회로 인한 행정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해줄 것을 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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