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이하 제주센터)와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크립톤(대표 양경준)은 제주지역 창업생태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공동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제주센터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제주센터 전정환 센터장과 ㈜크립톤 양경준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센터와 크립톤이 제주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제주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주요 협력분야는 △개인투자자 발굴 및 개인투자조합 결성 협업 △개인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으로 공동 운용 △투자처 공동 발굴 및 투자기업 성장지원 협업 등이다.
제주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이자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초로 2018년부터 지자체 출연금으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드머니 직접투자를 해왔다. 총 17개 우수한 스타트업에 7.5억 원을 투자하고 총 165억 원의 후속투자를 연계했다.
㈜크립톤은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로서 총 36개 기업에 300억 원을 투자하고 14개 기업의 기업공개(IPO)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에는 자체적으로 『제주 액셀러레이팅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제주센터 보육기업 3개사에 7억 원을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해 왔다.
제주센터는 제주지역 자본을 기반으로 투자조합을 결성하여 조합원인 개인 투자자는 자금, 노하우,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성장해 후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1차로 도민 사업가, 제주출신 사업가‧창업자, 제주지역 전문직 종사자, 제주 국제학교 학무모 등을 중심으로 20여 명이 제주센터 투자조합에 출자의향을 밝혔다. 제주센터 제1호 개인투자조합은 5월 결성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정환 센터장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공동으로 투자조합을 결성하여 제주지역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우수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창업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도민 자본 기반의 지속적인 투자 선순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라는 비전을 통해 제주의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 마련과 인재 육성, 지역혁신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팅 사업, 직접 투자사업 등으로 지역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기능을 강화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과 지역 가치 기반 혁신 프로그램 등으로 지속가능한 제주형 특화사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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