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재단‧제주대, 4‧3인문학강좌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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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제주대, 4‧3인문학강좌 수강생 모집
  • 오형석 기자
  • 승인 2021.04.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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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부터 강우일‧최태성‧장강명 등 강연

[시사매거진/제주]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4‧3의 진실을 알리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빛나는 청년들을 위한 4‧3인문학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4‧3평화재단과 제주대 국립대학육성사업단이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며 대면 강좌는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및 오션홀에서, 비대면 실시간 강좌는 JNUclass 화상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100명으로 제한해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4일까지 웹주소 또는 관련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빛나는 청년들을 위한 4‧3인문학강좌’ 포스터

강좌는 모두 4강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좌(5월 20일)에는 제주4‧3을 비롯해 강정마을 등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 온 강우일 주교가 나선다. 시대의 아픔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는 강 주교는 이날 ‘오늘 우리에게 4‧3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4‧3의 현재적 의미와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알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강좌(6월 24일)는 EBS 한국사 강사이자 ‘큰별쌤’이라는 애칭으로 인기강사 반열에 오른 최태성 강사가 맡았다.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 영상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는 최태성 강사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4‧3’을 주제로 4‧3의 역사적 진실을 대학생 눈높이에 맞게 알려준다.

세 번째 강좌(9월 23일)는 북콘서트로 진행되며 문학으로 한국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통찰해온 장강명 작가가 나선다. 베스트셀러 「댓글부대」로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장강명 작가는 이날 ‘온라인 시대, 위기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대학생들과 소통한다.

네 번째 강좌(10월 21일)는 현장기행으로 4‧3체험자 및 전문 해설사와 동행하며 4‧3길(의귀, 동광, 북촌, 가시, 오라)을 걷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4‧3역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4‧3길을 걸으며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대는 전국대학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대학에 강좌를 홍보하고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영상자료를 공유해 4‧3교육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제주대와 처음으로 공동 추진하는 4.3인문학 강좌에 지성인을 대표하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며 “4.3을 주제로 한 인문학을 통해 평화와 인권, 제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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