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21년도 1분기 해양사고 '전년 대비 28.8% 감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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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21년도 1분기 해양사고 '전년 대비 28.8% 감소' 밝혀
  • 조대웅 기자
  • 승인 2021.04.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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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경비함정 섹터책임제, 유관기관 협업 확대 결실
여수해경이 27일 “21년도 1분기 관할 해역 해양사고는 42척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59척 대비 2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21년도 1분기 관할 해역 해양사고는 42척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59척 대비 28.8%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여수해경은 관할해역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요소를 선정·분석하여 사고다발해역 예방순찰을 하고, 치안수요 분석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대응을 위해 「경비함정 섹터책임제」 및 「해양사고 취약해역 종합안전망 구축」을 시행중이다.

또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분기별 유관기관 협업 회의 개최함으로 해양사고를 분석하여 대비·대응책을 강구하고, 각 유관기관간 협조 사항을 공유하였다.

2021년 1분기 관내 주요 선박사고는 지난 3월 파나마 선적 화물선(3,000톤급)과 조업중인 어선(100톤급)이 서로간 변침을 미루다 발생한 충돌사고로, 대형 인재로 이어질 뻔한 이 사고는 운항부주의에 의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관리소홀 각 15척(35.7%), ▲정비불량 4척(9.5%), ▲안전부주의 1척(2.3%)순으로 운항부주의 및 관리소홀이 전체대비 71.4%나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운항부주의(2척↓), 정비불량(16척↓), 안전부주의(2척↓)에 의한 사고는 감소한 반면, 관리소홀(4척↑)에 의한 사고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6대 해양사고*가 30척으로 전체사고 대비 7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충돌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21년 전체 해양사고는 감소했지만 6대 해양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전체 사고율 대비 6대 해양사고 비중이 25.6%가 증가하였다.

* 6대 해양사고 충돌, 좌초, 전복, 화재, 침몰, 침수

월별로는 1월 11척(26.1%), 2월 14척(33.3%), 3월 17척(40.4%) 순으로 발생하였는데, 이는 3월은 농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로 전년도 농무기(3월~6월)때 해양사고는 70척이 일어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21척(50%)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그 뒤로 ▲화물·유조선이 7척(16.7%), ▲레저선박 4척(9.5%), ▲예부선·낚시어선이 각 3척(7.1%), ▲여객선·유도선 각 1척(2.3%)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레저활동의 증가로 레저선박 및 낚시어선의 출항 횟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사고는 지난 분기보다 33.3%(21척 → 7척) 감소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人災)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노력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고, 올해는 바다가족과 안전공감대를 넓히고 사고를 줄여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조대웅 기자 sisa00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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