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창업 비용은 외식 창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비용 자체도 크지만 향후 운영 경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외식 운영 형태별 현황 및 특성·성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5천 60만원으로 비프랜차이즈 평균 3천 290만원보다 컸고, 리모델링 비용 역시 평균 2천 369만원으로 비프랜차이즈 평균 1천 621원보다 많이 들었다.
최근 외식산업의 침체 속에 공유주방이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것도 적은 창업 비용으로 서울 도심 등 주요 상권에 배달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리금부터 인테리어 비용, 주방설비, 간판 및 기타 비용에 보증금까지 드는 일반 외식창업과 달리 공유주방은 보증금만 있으면 바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
공유주방 먼키 ㈜먼슬리키친 관계자에 따르면 “공유주방은 인건비 부담 등 고정비는 줄이고 수익은 올리기 쉬운 소자본창업 모델이라 개인사업자뿐 아니라 외식기업에서 배달전문창업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O2O플랫폼으로서 입점 사업자와 소비자의 편익 극대화를 위해 공유주방 운영 전반을 IT화 하고 있다. 체계적인 매장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사장님 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모든 배달플랫폼 주문과 매출 확인은 물론 홀 매출도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가능하도록 했으며, 자체 배달주문앱인 ‘먼키앱’으로 비대면 주문부터 결제, 배달 서비스를 원스톱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유주방 먼슬리키친은 대기업 구내식당, 복합쇼핑몰 푸드코트 등 기존 단체급식에 공유주방 모델을 접목하여 사업을 더 확대 발전 시키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 외식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외식산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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