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제주] 제주4‧3의 평화정신과 광주5‧18의 민주정신을 선율에 담은 음악회가 처음으로 펼쳐진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4‧3 73주년 및 5‧18 4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남도의 봄…치유와 희망’ 특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아리아 ‘어진아’와 5‧18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한 창작관현악곡을 통해 4‧3과 5‧18이 지향하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연주단은 광주와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로 결성된 카메라타 전남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박인욱)가 맡았다. 2017년 창단연주회를 가진 카메라타 전남은 바로크 등 고전주의 음악부터 현대음악과 창작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아우르고 있다.
또한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제주의딸' 강혜명 소프라노, 심희정 피아니스트, 윤병길 테너 등과의 협연으로 제주4‧3과 광주5‧18을 위로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차이코프스키 / 에프게니 오네긴(Eugene Onegin) 중 “폴로네이즈”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중 아리아 “어진아”, “그날의 기억” ▲카치니(Caccini) “아베마리아” ▲푸치니 투란도트 중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박영란 /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 협주곡 “5월 광주” ▲로시니 / 윌리엄텔 서곡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선착순 100명에 한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4‧3평화재단 기념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주공연은 5월 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 출연진 주요 프로필
【지휘】 박인욱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입학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대 졸업
▸전)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부지휘자
▸현)전남대 음악대 교수
【성악】 소프라노 강혜명
▸추계예술대학교 졸업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사범고등음악원, 루에일 말메종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 최우수 졸업
▸프랑스 CFPL오페라 극장협회 오디션 우승
▸프랑스 마르몽드 국제 성악콩쿨 대상
▸중국 상하이대학교 음악원 초빙교수 역임
▸프랑스 마르몽드 국제 성악콩쿨 심사위원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연출 및 예술감독
▸현) 제주4‧3 유족회 홍보대사
【피아노】 심희정
▸이화여대 음악대학 및 대학원 음악석사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및 Meisterklasse 수석졸업
▸드레스덴슈타츠카펠레, 체코필, 아르메니안필, 크라코프필,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현) 제주대 예술디자인대 교수
▸현)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성악】 테너 윤병길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태리 Fausto Torrefranca 국립음악원 디플로마
▸국제콩쿨 Enrico Caruso 우승
▸국립오페라단 Andrea Chenier 주역
▸서울시 오페라단 Aida 및 다수 작품 주역
▸현)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연주】 카메라타 전남
▸2017년 9월 창단
▸2019 대구국제월드오케스트라 초청 연주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작교프로젝트’ 선정-창작곡 발굴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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