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충북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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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충북 합동연설회
  • 김공 기자
  • 승인 2021.04.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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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한 청약제도, 불합리한 대출 규제 고치겠다”
“충북선 고속화 조속히 추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대전·세종·충남 합동연설회 현장(사진_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대전·세종·충남 합동연설회 현장(사진_의원실)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2일 오후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당대표 후보자 충북 합동연설회에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연설회 전문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대의원·당원 동지 여러분!

충절의 고장에서 바이오 메카로, 충북에서 인사드립니다!

당대표 후보 믿는다! 기호 1번 홍영표입니다.

작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확산될 때, 세계의 이목은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충북으로 향했습니다.

검사-추적-치료, 3T(쓰리티)라는 코로나 방역 세계표준을 만든 대한민국 질병관리청, 또 가장 우수한 진단키트를 세계 속에 신속하게 공급한 최고의 진단기기 업체들이 바이오 메카, 충북 오송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가 청주로 왔습니다. 충북의 도약이 그야말로 눈부십니다.

저 역시 원내대표 시절, 지역 숙원이던 충북선 고속화 예타면제를 위해 이시종 지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힘을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책임 있게 변화하고, 유능하게 혁신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하겠습니다.

개혁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입니다. 민생은 더불어민주당의 존재 이유입니다.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극화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조기 종식이 최고의 민생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양극화의 혁파야말로 최고의 개혁입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방역과 백신 수급 차질 없도록 당도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 또 코로나 피해 보상 및 양극화 해소 예산을 종합한 ‘코로나 극복 예산’을 제1호 고위당정협의 안건으로 만들겠습니다.

부동산 정책, 지킬 것은 지키되 고칠 것은 확실하게 고치겠습니다. 투기억제, 보유세 강화, 공공 주도 주택공급 확대 등 부동산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은 지키겠습니다.

특히 청년과 실수요자들을 좌절과 ‘패닉바잉’으로 내몬 불공정한 청약제도와 불합리한 대출 규제는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정당이 국가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그 결과를 함께 책임지는 ‘정당 책임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정당이 만드는 정책을 정부가 받아 집행하고, 정부 인사도 당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 시스템을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겠습니다.

이기는 정당을 넘어 국가운영에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정당 책임정치, 이번 대선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당이 중심이 되어 대선을 치르겠습니다. 당의 공약과 정책으로 대선에 임하겠습니다.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민주당 정부, 우리가 해낼 수 있습니다.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대의원·당원 동지 여러분!

변화와 혁신, 누가 할 수 있습니까? 대선 승리, 누가 할 수 있습니까?

민생이냐 개혁이냐, 친문이냐 비문이냐, 분열과 패배의 프레임입니다.

보수언론과 야당이 써 준 반성문으로 우리는 혁신할 수 없습니다.

저는 마흔넷에 정리해고를 당했습니다. IMF 때 정부는 “기업을 지키려면 노동자를 내보내라” 했습니다. 그래서 수십만 명의 대량실업이 생겼고 노숙자가 생겼습니다. 작년은 IMF보다 훨씬 더한 위기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 했습니까?

“노동자를 지켜주면 기업을 살리겠다”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는 최악의 위기에도 국민을 지켜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문재인 정부의 성과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것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아무것도 안 했다는 것처럼 또 다 바꾸겠다, 민생을 안 챙겼다, 이런 말은 하지 마십시오.

위기를 돌파하는 치밀한 전략,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협상력, 홍영표 밖에 없습니다.

당원들과 서로 미워하지 않고 토론할 수 있고 대통령과도 가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람 저 홍영표입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1985년, 저는 대우자동차 용접공이었습니다. 해방 이후 최초의 대기업 파업을 조직하고, 파국 없이 임금협상을 이끌었습니다.

2005년 저는 176개 공공기관 이전을 책임진 총리실 공무원이었습니다. 노조와 끈질긴 협상 끝에 대한민국 최초의 노정 협약을 맺고, 혁신도시를 전국에 만들었습니다.

2018년 저는 129석 소수 여당의 원내대표였습니다. 4개 정당을 상대로, 모두가 불가능하다 했던 패스트트랙을 통해서 24년 만에 공수처를 설치하고 검경수사권 조정을 완수했습니다.

충북도민 그리고 농어민 여러분!

충청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간다고 합니다.

제가 당대표 되면, 충북을 비롯한 지방의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민생과제로 챙기겠습니다.

‘충청메가시티’도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충북선 고속화’,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최종안’에 충북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종 국회의사당, 공공기관 이전, 저 홍영표가 행정수도처럼 확실하게 챙기겠습니다. 사랑하는 대의원·당원 동지 여러분!

당원 동지들의 절박한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개혁하고! 국민 속에서 단결하고! 국민과 함께 승리하겠습니다!

혁신, 단결, 승리로 문재인 정부, 확실히 성공시키겠습니다! 정권 재창출,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믿는다 기호 1번 홍영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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