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비극과 아픔 공유 및 평화염원 가치 실현 시각예술로 승화

[시사매거진/제주]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오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 5인의 작품을 전시한 제주4·3 청년작가전 ‘다시 돌아, 그린 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획전시인 제주4·3 청년작가전은 동시대를 공유하는 청년작가들 간 협업을 통해 제주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평화인권 전시전이다.
이번 전시전은 제주에서 나고 자라며 4·3사건을 바라본 작가 3인(조기섭, 김산, 손유진)과 타지에서 입도해 다년간 제주를 경험한 두 작가(박정근, 안세현)의 시선을 균형 있게 다뤘다.
이어 제주4·3의 비극과 아픔을 함께 공유하는 동시에 평화염원의 가치 실현을 시각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제주4·3 역시 단절된 역사가 아닌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연결되어 서로 균형 있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언제나 일상처럼 되돌아오는 제주의 봄과 4·3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기성세대 작가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미래를 전승해 나갈 청년작가들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간당 30명 이내에서만 현장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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