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그린알로에 브랜드가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빛을 발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에 그린알로에 정광숙 대표를 만나 경영비결을 들어봤다.
◆알로에 사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결혼 후 안 먹고 안 쓰는 절약정신으로 살다보니 위염이라는 병을 얻어 우연히 과일가게 주인에게 알로에를 소개받아 싸게 먹고자 알로에 가방을 들었던 것이 벌써 35년째 외길인생이다. 처음에는 대리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11년 전 4월 1일 ‘그린알로에’라는 브랜드를 창립한 것. 그 날은 비가 억수로 쏟아져 눈물의 창립식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나고 보니 앞만 보며 아침 5시부터 밤 12시까지 온종일 알로에만 붙들고 살아왔다. 이제는 일상이 습관이 돼 나의 전부가 바로 그린알로에”라고 말했다.
정광숙 대표는 “기존 알로에 시장과 견주려면 그린알로에만의 경쟁력이 필요했다. 첫째는 제품력이고 둘째는 회사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싶어 지금까지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의 경쟁력은 어디서 찾았나
건강 정보가 스마트해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인드로 정직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 우선 알로에 원료부터 깐깐하게 선택했다. 알로에 원산지인 미국 농림부가 인증한 유기농알로에를 유효성분 파괴를 최소화해서 함유하고, 다양한 기능성 원료도 국제 심포지엄의 연구 검증을 통해 발현된 신소재를 천연물질로 함유하고 합성부형제도 최소화해서 안전한 식품으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국산 원료는 단 1%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해오고 있다.
또한 화장품에도 천연방부시스템과 100% 라벤더수를 적용해 민감한 현대여성이 트러블 걱정 없이 순하게 사용하면서 다양한 항산화성분들이 피부 면역세포를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본사직영 체계로 여성 일자리 창출
그린알로에는 본사직영체계의 기업으로 전국에 100여개의 지점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있는 여성 전용 일터로 80세가 정년인 꿈의 직장이다. 지점장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본사사원으로 채용하고 다양한 복지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영업하는 사람들은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보장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직을 많이 하는데 그린알로에는 평생일터가 될 수 있도록 회사 시스템을 본사직영회사로 바꿔 여성 인력들에게 꿈과 희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린알로에는 장기 근속자들로 넘쳐난다 .정 대표와 인연을 맺은 사원들은 사장님의 원칙 중심의 올곧은 경영마인드와 정확하고 투명한 경영이 그린알로에를 급성장시킨 원동력이라며 사장님을 향한 믿음과 애정이 남다른 기업이었다.
◆나눔과 섬김의 기업가 정신
그린알로에 ‘나눔과 섬김’의 사훈은 정 대표의 영업경력에서 비롯됐다. 현장에서 35년을 직접 발로 뛰면서 터득한 영업 전략이 ‘나눔과 섬김의’ 마인드에 달렸다며 감동마케팅을 사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이런 정신은 마케팅 전략에도 고스란히 담겨졌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광고를 통한 이미지 마케팅에 앞 다퉈 투자하는 추세지만 정 대표는 아날로그적인 ‘체험 마케팅’을 지향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체험한 후에 제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품질로 승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속도는 조금 더디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실현한다는 게 정 대표의 고집스런 경영 철학이다.
나눔과 섬김의 경영마인드로 해마다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금과 함께 자사제품으로 온정의 마음을 베풀고 있어 명문나눔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모범납세 우수기업으로 선정
정 대표의 정직한 정도경영은 성실한 세금납부로도 이어져 올해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정 대표는 “남은 인생에서 대통령 표창은 두 번 다시없을 위대한 수상”이라며 “사원들과 뜻을 합쳐 정직하게 회사를 이끌어오려고 노력했던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기업 선호도도 높아져 브랜드 이미지도 한층 격상됐다.
해마다 제품력을 인정받은 다양한 수상 경력이 회사를 탄탄하게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고 이를 발판삼아 그린알로에가 제3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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