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예방사업 공사설명회 개최 등 주민과 소통으로 막연한 불안감 해소

[시사매거진] 서울시는 시민, 전문가, 자치구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여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선정된 81개소에 대해 오는 6월 우기 전까지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관악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75개소(108억 원)에 대한 예방사업을 완료하였고, 올해에도 114억 원을 투입하여 서울시 전역 81개소에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우기 전(6월)까지 산사태 취약지역의 사방공사 완료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미리 실시설계를 착수하여 금년 2월 초 완료하였다. 3월 중 조기에 공사 착수를 진행하였고, 4월 현재 일부 공사가 준공되는 등 우기 전까지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해 산림재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는 과도한 사방시설 설치 대신 적정 규모의 사방사업을 적기에 시행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폐쇄형 사방구조물 보다,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는 투과형 사방구조물을 설치해 생태환경이 단절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며, 과도한 규모의 사방시설을 지양하고 산림 훼손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공사설명회 개최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예방사업 대상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사설명회를 열고 사방사업의 내용·규모·공사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여,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산사태취약지역 연접 초·중·고 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산사태 예방 및 대응 행동요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산사태 안전 교육’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학교 내 시청각시설을 활용하는 등 5월 중순부터 산사태 전문가 및 재난 지도사가 함께 ‘찾아가는 산사태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최윤종 서울시푸른도시국장은 “올해에는 서울시 최초로 도심권 내 산림유역관리사업유치로 재해에 강하고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산림유역을 조성할 것”이라며 “산림수계유역 전체를 통합하여 각종 재해방지·수원함양·수질 정화 등 산림의 공익·생산 가치를 최대한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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