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누구나 그림을 잘 그리는 데에 대한 로망이 있을 것이다. 

재능을 타고나야만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정도의 미술 실력은 연습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아무나 화가가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는 있기 때문이다.

신간은 ‘한 번쯤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그림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 101’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드로잉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온라인 수강생들과 소통하며 얻은 노하우를 통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드로잉 강의를 책 한 권으로 담아냈다.

책은 그림 그리기를 전업으로 하거나 입시를 준비하려는 생각은 없지만, 막연히 무언가 그리는 일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상을 그려보면서 그림에 쉽게 접근한다.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지루한 선 그리기나 소품 그리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풍경을 보이는 대로 자신의 느낌을 살려가며 그려낼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나간다.

특히 책은 그리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을 참고할 수 있게 해, 설명만으로 부족함을 느끼던 이들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 내용대로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브런치 먹는 일상에서 장엄한 저녁노을까지 드로잉과 수채화로 완성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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