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스마트폰 사업철수 결정, 벨벳 및 V50S Thinq 등 재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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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폰 사업철수 결정, 벨벳 및 V50S Thinq 등 재고정리
  • 임연지 기자
  • 승인 2021.04.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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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계속된 판매 부진으로 인해 휴대폰 사업 철수를 선언한 LG전자가 핸드폰에 대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A/S 지원은 이어 갈 것으로 밝혔다. LG전자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을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준 2년, 일부 보급형 단말 기준 1년이었던 것에서 각 1년씩을 추가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3년, 일부 보급형 단말 2년으로 연장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된 LG벨벳과 LG 윙 등의 스마트폰은 2023년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LG 윙, LG벨벳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인 LG전자가 이어진 판매 부진으로 인해 휴대폰 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의 국가 별 기준 및 법령에 따라 A/S, 부품 공급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LG 페이’ 또한 사업 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키로 했다. 더불어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LG전자는 올해 5월 말까지 휴대폰의 생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가 마지막 희망으로 내놓은 LG벨벳 LTE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모델은 5G로 출시됐던 LG벨벳을 활용해 재고 처리를 위해 선보인 것으로 풀이되는 제품으로, 성능과 출고 가격 등은 대부분 5G 지원 모델과 동일하고, 화이트 색상 단말에 한정되어 출시됐다. 이동통신3사를 통해서는 구매할 수 없으며, ‘알뜰폰’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러한 LG벨벳 LTE가 화제가 된 것은 2만원대 요금제로 개통할 경우에도 단말기 가격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점이 손꼽히고 있다.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블루폰에서는 2만원대 요금제부터 ‘공짜폰’으로 만나볼 수 있는 LG벨벳 LTE를 선보인 이후 많은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LG V50 및 V50S ThinQ 등의 모델은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5만원대 슬림 요금제 이용 시에도 무료 개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기기변경을 이용한 ‘공짜폰’ 구매 모델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 무료 5G 스마트폰인 해당 두 모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인해 삼성전자에서는 다채로운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빈자리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A32는 블루폰을 통해 3만원대 요금제부터 무료 개통으로 만나볼 수 있고, 갤럭시A51, 갤럭시A42 등의 모델 또한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 단말 출시 이전 재고 정리를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공짜폰’은 LG폴더폰 등과 함께 ‘효도폰’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재고 정리 모델의 경우 잔여 수량 소진 이전 빠른 신청 접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블루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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