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하는데 두려움을 느끼고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이다. 많은 기업이 부침을 겪기도 하고 디지털로 상당 부분 전환했지만 이미 포화된 디지털 유통 시장에서 격전을 벌이는 중이다.
이런 시장의 흐름 속에서 오히려 조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영역이 바로 집으로 방문하는 ‘방문형’ 비즈니스이다. 제품과 서비스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사전에 홍보하고, 카카오톡 공식 채널과 어플 등으로 일대일 상담을 마친 뒤, 상대적으로 안전한 집에서 제품과 서비스 전달이 이루어진다.
■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 밀키트 제품까지 문 앞 배송
‘야쿠르트 아줌마’로 잘 알려져 있는 ‘프레시 매니저’는 마트를 방문하기 조심스러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고, 야쿠르트 등 음료만이 아니라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 밀키트’를 문 앞까지 배송한다.
코로나19로 신선하고 건강한 가정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급증하면서, 프레시 매니저 전국 방판 채널의 강점을 활용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실제 밀키트를 경험한 고객 절반이 1개월 이내 다시 구매하는 등 재구매율이 50%를 기록하고 있다.
■ 방문 트레이닝 ‘홈핏’, 20억 규모 투자 유치
헬스클럽 등 운동시설이 집합금지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재개되었지만, 방문이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방문 트레이닝 서비스 ‘홈핏’은 최근 성장성과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20억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전국적으로 900여 명 이상의 코치가 활동 중이며, 지난해 연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홈핏은 코치 검증 및 교육을 통한 서비스 퀄리티에 집중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4단계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 코치만이 홈핏에서 활동할 수 있다. 어떤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홈페이지와 어플, 디지털 후기 콘텐츠를 통해 충분히 홍보하고, 디지털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신청하면 된다.
검증된 코치가 집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나에게 맞춤형’ 운동이 가능하고, 원하는 운동 효과를 빠르게 달성하는 것도 큰 강점이다. 누적 수업 횟수는 7만 8천 회를 기록하고 있다.
■ ‘화장품 언니’ 전성시대. 신규 런칭한 4050 화장품 ‘엔터니티’ 방문판매 게시
최근 신규 론칭한 고기능 안티에이징 코스메틱 브랜드 엔터니티(Nternity)는 가장 중요한 판매 채널로 방문 판매 네트워크를 선택했다.
올해에도 지속될 코로나19 상황에서 엄격한 방역 지침을 통해, 안전한 집으로 전문 지식을 갖춘 판매원이 방문하는 방식이 고객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이라고 판단했다.
‘즉각적으로 피부 변화를 만들고, 쓸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화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로 먼저 제품 효능과 후기를 체험하고, 스마트스토어와 카톡 등으로 비대면 영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엔터니티는 피부과 안티에이징 인기 시술 중 하나인 연어주사의 성분을 그대로 담은 연어정소 DNA, 화이트 토마토, 펩타이드 등 10여종 이상의 고기능성 원료를 담았다.
독자적인 나노 타겟팅 기술력으로 탄생한 주름개선, 피부탄력,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베이직 케어 5종, 스페셜 케어 3종과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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