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누구나 쉽게 그리는 열매와 채소

[시사매거진]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학을 의미하는 단어 ‘Botanical’과 예술을 뜻하는 ‘Art’의 합성어다.
식물을 그린 예술작품, 보태니컬 아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림이 주는 인테리어 효과와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단 것이다.
이런 이유로 보태니컬 아트를 단순히 감상하기 보다, 직접 그리며 취미 생활로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보태니컬 아트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마치 실물을 옮겨 놓은 듯, 섬세한 정교함에 시작도 하기 전 지레 겁을 먹곤 한다.
신간에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총 15가지의 열매와 채소를 그리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종류에 따라 참열매, 헛열매, 열매채소, 줄기채소·비늘줄기채소, 잎채소, 뿌리채소로 나뉘어 있으며 토마토, 바나나,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당근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열매와 채소를 모두 담았다.
특히 책에서 그리고 있는 모든 작품은 도안을 수록해, 따로 스케치할 필요 없이 전사 과정만 거치면 바로 보태니컬 아트를 시작할 수 있다.
큼직한 과정 사진으로 어느 부분을 어떻게 칠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텍스트마다 컬러칩을 표시해 색상의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채색에 사용되는 기법이 수록된 페이지를 표시해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저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직접 경험하며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도 아낌없이 담아냈다.
15가지의 열매와 채소를 모두 그려보았다면 그다음부터는 일상 속 다양한 열매와 채소를 직접 찾아 그려보면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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