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린이 등산일기①]산린이, 대모산 정상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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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 등산일기①]산린이, 대모산 정상에 가다.
  • 김성민 기자
  • 승인 2021.04.0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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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6번 출구를 나오면 서울둘레길대모산구간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다. 그 뒤로 보이는 가파른 계단이 입구다.
수서역 6번 출구를 나오면 서울둘레길대모산구간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다. 그 뒤로 보이는 가파른 계단이 입구다.

 

[시사매거진]대모산은 높이 293m로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 태종의 헌릉을 모신 후 임금의 명으로 대모산으로 불렸다는 설이 있다.

대모산은 수서,일원,양재등과 연결되어 여러 등산로가 있지만 산린이가 오르기에 가장 편한 코스는 수서역 6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코스라고 한다.

수서역 6번 출구에서 대모산 둘레길 입구를 바라보니 계단이 가파르게 보인다. 하지만 겁 낼 것 없다. 눈에 보이는 가파른 계단만 지나면 나머지는 완만한 오르막 내리막으로 산린이도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코스는 정상 부근까지는 없다. 그저 포근한 흙길과 데크 계단의 조화를 즐기면서 중간중간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자연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수서역에서 대모산 정상까지는 약 3km 거리로 왕복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정상에서 올라간 길을 되돌아 오고 싶지 않다면 양재동 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산린이는 정상을 밟는 기쁨을 맛 보았으니 아는 길로 되돌아 오기로 했다. 올라 갈 때 봤던 풍경과는 다른 감성으로 풍경을 감상하면서 내려오다가 거의 도착했을 무렵 왼쪽으로 궁마을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맛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다. 맛집에 도착해 막걸리 한 잔으로 오늘의 등산을 행복하게 마칠 수 있었다.

봄철은 산에 가기 좋은 날씨지만 계절 특징상 갑작스런 기후 변화가 심해 장비를 잘 챙겨야 한다. 기후 변화에 대비한 기능성 자켓을 비롯한 여분의 옷을 꼭 챙기기를 권한다.

대모산 정상에서 수서역 방향으로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 궁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다.
대모산 정상에서 수서역 방향으로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 궁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다.

 

오늘 산린이의 장비를 점검해 본다.

1. 상의는 네파 고어텍스 자켓이다. 고어텍스 제품은 재질이 물 분자보다 적고 땀 수증기보다 큰 구멍으로 되어 있어     외부 습기에는 강하면서도 몸에서 나는 열을 잘 배출시켜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몸에서 나     는 땀을 배출하지 못하면 저체온증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 등산화는 스피릿 보아 고어텍스를 신고 있다. 가벼운 등산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착화감 좋은 C-TR 3.0 하이킹화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을 제공하면서 일반 러닝화와 같은 착화감 제공하며 보아 핏 시스템을 사용하여 다이얼을     감으면 빠르고, 쉽고, 정교한 피팅이 가능하다. 산행은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하는 데다 지면에 낙엽,돌,나뭇가지       등이 있으므로 자신의 발에 편한 등산화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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